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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03 12:21 (목)
사회

수원 지관서가,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한국디자인학회장상 수상

수원 지관서가,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한국디자인학회장상 수상

수원시청 보도자료

수원시평생학습관에 조성된 ‘수원 지관서가’가 공공건축과 공간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 지관서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공공간·건축 부문에서 한국디자인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디자인대상에서는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포함해 총 17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원 지관서가는 사업 부문 공공공간·건축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원특례시, 재단법인 지관, ㈜SK케미칼, 건축사사무소 리옹이 공동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수원 지관서가는 구 연무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운영해 온 수원시평생학습관의 공간을 새롭게 구성한 공공건축물이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책을 읽고 사유할 수 있는 ‘체류형 인문복합 문화공간’을 목표로 조성됐다.

사업은 2023년 1월 지역 리서치를 시작으로 2024년 설계·시공을 거쳐 2025년 3월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는 13억3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수원특례시는 공간 제공과 행정 지원을, 재단법인 지관은 공간 기획을, SK케미칼은 재원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조성 과정에서는 기존 평생학습관이 강좌 등 프로그램 이용을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공간 자체의 매력과 체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역 리서치와 심층인터뷰,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행복’이라는 인생 테마를 공간 곳곳에 담았다.

기존의 폐쇄적인 복도형 구조도 크게 바꿨다. 7개 교실 모듈을 통합하고 슬래브를 철거해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재편했으며,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설비용 피트 공간은 계단형 벤치가 있는 중정과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기존 출입구에는 카페를 조성해 학습관 이용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개관 이후에는 공간과 연계한 북큐레이션, 인문 강연, 독서 모임 등이 운영되고 있다. 평상시에는 시민들의 열람 공간으로 활용하고, 강연이나 프로그램이 열릴 때는 공간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사회적기업이 운영을 맡아 어르신 고용을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무료로 개방되는 공간이라는 점과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SNS를 통해 ‘수원의 인문학 명소’로도 알려지고 있다.

양용준 수원시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수상이 유휴 공공자산을 시민들의 일상 속 인문 공간으로 전환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을 활성화하고 지관서가와 같은 민관협력 공공디자인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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