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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8 13:16 (금)
종합

여야 비상 3당3색 자구책마련 분주

김무성 "집권여당 일대위기 손학규, 김종인 SOS에 "좀 더 생각해보겠다" 국민의당, 수도권서 "3번 찍어야 국회 심판"…安-孫 만남은 '불발' 심상정 "빼앗긴 제3당 위상 되찾겠다" 내일(8일)부터 13일 20대 국회의원선거에 개인사정 등으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해 전국 3511개의 투표소에서 이틀동안 사전투표소가 운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과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마다 설치되는 3511

김무성 "용서해 달라" vs 김종인 "與, 경제에 毒"

국민의당, 3당 대표에 공개토론 수용 거듭 촉구

여야, 부동층 증가·사전투표 시작에 비상 모드



 4·13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는 일제히 '긴급 상황'에 돌입했다.


사전투표(8∼9일)에 따라 유권자의 심판이 곧 시작되지만, 일여다야(一與多野)의 구도로 치러지면서 막판까지 판세가 출렁이고 있고, 늘어난 부동층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선거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각 당이 '선거비상체제'를 선언한 것이다.

게다가 이날 이후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까지 공표가 금지돼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의 전략을 짤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게 긴급 유세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긴급 제안한 3당 대표 정책 토론회 개최를 계속 요구했다.

특히 안 대표도 손 전 상임고문에게 공개적으로 지원사격을 요구하고 나서 두 야당 간 '손학규 마케팅 경쟁'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여야 3당 지도부는 이날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 수도권에 유세지원의 화력을 집중했다.


◇새누리당 "용서해 달라" = 새누리당은 후반전 선거운동 전략을 지지층에 대한 읍소 전략으로 완연히 돌아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 지역 출근길 유세에서 "공천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실망을 드렸다. 앞으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한 번만 용서해 달라"면서 "지금까지보다 더 겸손한 마음으로, 한없이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선거운동원과 당원들의 요란한 연호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또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선대위 지도부를 전부 소집, 현장에서 수집한 권역별 판세에 대한 면밀한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4일 심야 회의에 이어 두 번째 전체회의로서 남은 기간 부동층 흡수를 위한 선거 전략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 "경제에 독(毒)은 새누리" = 더민주는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김종인 대표는 경기 남양주에서 열린 공약발표회에서 "분명히 말하는데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막지 못하면 IMF보다 더욱 어려운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위독한 우리 경제에 약이 아니라 독을 먹이는 주범은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공약 발표 중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향해 "남은 기간 더민주를 도와주십사 간절하게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경기도에서 4선 의원과 경기지사를 지낸 데다 중도·개혁성향인 손 전 고문의 지원 요청을 두고 국민의당과 구애경쟁을 벌이면서 이번 선거전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그동안 호남행(行)을 고심했던 문재인 전 공동대표가 오는 8∼9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 전북 등을 방문키로 전격 결정해 표심의 흐름이 주목된다.


◇국민의당 "3번 찍으면 바뀐다" =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에 대해선 '공천 파동' 문제를 비판하고, 더민주에 대해선 반사이익을 노리는 무책임한 구태 정치라고 몰아세우며 거대 양당과 차별화하는 선거기조를 유지했다.

양당의 이탈 세력과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낀 부동층을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게 국민의당의 전략이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마포당사 브리핑에서 "1, 2번을 찍으면 도로 19대 국회로 가고, 3번을 찍으면 바뀐다"면서 "김무성, 김종인 대표는 공개토론과 공약책임제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경기 남양주에서 유세를 시작해 구리, 하남, 강동, 송파까지 서울과 수도권 동부전선을 집중 공략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7일 "정당 지지율에서는 제3당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최소한 두 자릿수 지지율과 두 자릿수 의석수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렇게 밝혔다.

심 대표는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의 괴리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곳이 정의당"이라며 "승자독식 선거제도인 데다 저희는 지역당이 아니기 때문에 선전하더라도 1등 하기가 쉽지 않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정당 득표율에서만큼은 국민의당을 제치고 제3당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심 대표는 야권의 '당대당 연대'가 결국 무산된 것에 대해 "정의당에만 불리한 것이 아니라 야당들에 다 불리하다"며 "국민의 이익은 보지 않고 야당들끼리 이전투구해서 제1야당 자리를 놓고 다투는 모습에 국민이 크게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또 심 대표는 더민주와 정의당이 전날(6일) 서울 동작을과 은평을 지역에서 단일화를 이뤄낸 데 대해 "두 지역은 야권연대를 처음부터 논의해왔던 지역이기 때문에 추진하게 됐다"면서도 "(후보단일화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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