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급증하는 노인 인구의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강서구립 마곡어르신복지관'의 문을 엽니다. 오는 15일 개관식을 진행한 뒤 16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인 이번 복지관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강서구의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고령화 속도가 매우 가파릅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전체 구민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약 21%에 육박하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불과 5년 전인 2021년 당시 노인 인구 비율이 15.4%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가세입니다. 구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마곡동에 위치한 해당 시설은 이랜드그룹의 지역사회 공헌 결정에 따라 기부채납 방식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랜드 글로벌 R&D센터 입주 과정에서 성사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92억 원의 건축비를 절감했으며, 부지 확보와 내부 설비 등에 총 80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연면적 2,732㎡ 규모로 지어진 복지관에는 건강증진실, 카페, 탁구장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공간은 디지털 소외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존'입니다. 이곳에는 AI 바둑 로봇과 VR 장비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들이 비치되어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외에도 맞춤형 평생교육과 건강 관리, 사회활동 지원 등 고령층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커리큘럼이 운영될 계획입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 후 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 개관식은 1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식전 행사로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강서구 측은 이번 복지관이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배움과 소통의 즐거움을 주는 활기찬 공간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촘촘한 노인 복지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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