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행정 전반에 도입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스마트 도시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 구는 안전과 편의, 복지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2026 스마트 관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행정 혁신에 돌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맞춰 기존의 행정 시스템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까지 아우르는 ‘주민 체감형’ 서비스를 확산시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민원인을 위한 홈페이지 AI 챗봇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을 돕는 ‘관악 AI 비서’를 도입한다. 또한 사건·사고 영상에서 핵심 장면을 추출하고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가려주는 ‘AI 영상 분석 요약 시스템’을 통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인다. 해당 시스템은 이미 현장에서 상당한 활용 실적을 거두며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구민 안전망도 더욱 촘촘해진다. 지능형 CCTV를 4,100여 대까지 확충하고 실종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분석 속도를 5배 이상 높인 ‘AI 고속 검색 시스템’을 서울시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위급 상황에서의 골든타임을 확실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스마트 경로당을 58개소로 늘리고, IoT 스마트 플러그와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결합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아동들의 정서 발달을 돕는 AI 그림 심리검사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악구는 45개 관련 사업에 대해 분기별로 성과를 점검하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첨단 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 혁신으로 구민들의 일상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히며, 기술 소외계층까지 포용하는 따뜻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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