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혼자서 병원을 찾기 어려운 고령의 장기요양수급자들을 위해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재가 장기요양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어르신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구성해 환자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며, 진료부터 간호 처치, 복지 상담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평소 거주하던 곳에서 건강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중 거동이 불편해 재택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는 시민이다. 다만, 이미 요양시설에 입소해 시설급여를 받고 있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의사는 매달 한 차례 방문해 진찰과 처방을 진행하며, 간호사는 격주로 방문해 투약 관리 및 상처 소독 등 전문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대상자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복지 자원을 연결하는 맞춤형 통합 돌봄을 수행한다.
이용 비용은 건강보험 자격에 따라 본인이 5~30%를 부담하게 된다. 의사 방문 1회 기준,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약 4만 원, 의료급여 수급자는 약 7천 원 내외를 지불하게 되며, 구체적인 처치 내용에 따라 비용은 변동될 수 있다.
서비스 희망자는 오는 27일부터 재택의료센터에 직접 연락하거나 거주지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민간 의료기관인 예의원과 광명시보건소의 협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익숙한 주거 환경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하며, 의료와 복지가 결합된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정책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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