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케미칼 정해철 대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얼리무버(early mover)다. ISO9001 및 14001 인증, 100대 우수특허제품 선정, 중소기업 청장상, 녹색 에너지 우수기업 대상, 친환경녹색기술(국토해양부)인정, GR(우수재활용제품)인증, 2010년 발명특허대전(건설환경) 금상 등을 수상한 정 대표는 ‘폐기물도 자원’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다. ‘지주받침대’와 ‘제수변 보호통’을 개발, 에코산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정 대표를 만나 에코산업의 전망과 성장가능성, 폐합성수지를 이용한 지주받침대의 장점, 타매설 공법과의 차이점, 폐자원에 대한 재평가와 기술 개발 과정, 그리고 정 대표의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를 들어 보았다.
‘2010년 발명특허대전(건설환경) 금상’ 수상 쾌거
에코산업이 산업혁명 시대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 에코산업은 에코노미(economic)와 에콜로지(ecology), 두 에코(eco)의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경보전이 가능한 경제구조 및 경제활동으로의 전환을 뜻한다. 1992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린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의 주요 테마로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전략이다.
신화케미칼(www.recycle-sh.co.kr) 정해철 대표는 이러한 패러다임을 일찍 간파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얼리무버(early mover)다. 일반 생활폐기물 및 농·어촌의 생활폐기물 중 폴리에틸렌(polyethylene), 폴리프로필렌(Ploy Propylene) 등을 재활용, 창업 4년만에 리사이클 제품의 완성판으로 불리는 ‘지주받침대’와 ‘제수변 보호통’ 을 개발, 에코산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ISO9001, 14001 친환경 상품 인증, 100대 우수특허제품 및 중소기업 청장상,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 친환경녹색기술(국토해양부)인정, GR(우수재활용제품)인증, 2010년 발명특허대전(건설환경) 금상 등을 수상 등을 수상한 정해철 대표는 ‘폐기물도 제 2의 자원’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다. 폐합성수지를 이용한 지주받침대는 건설 및 토목공사 현장에서 타설 또는 시멘트를 별도로 성형하지 않고도 직접 설치, 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시공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기존 콘크리트 타설이나 매립에 비해 원하는 위치에 매립 후 쉽게 고정이 가능하며 메쉬 펜스, 도로교통표지판, 디자인 펜스, 조경등, 목재펜스, 데크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의 성형이 가능하다.
‘2010년 발명특허대전(건설환경) 금상’ 수상 쾌거
2010년 발명특허대전(건설환경) 금상을 수상한 정 대표는 “모든 폐기물은 중간 처리 과정을 거치면 자원절약과 에너지회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최종처리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과정 못지 않게 폐기물을 줄이고 이를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성장 위주의 대량생산 및 소비 체제에서 자원 순환형 사회경제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한 때입니다.”
신화케미칼 정해철 대표는 “원자재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태워지고 묻혀지는 폐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가에 기여하기 위해 신화케미칼을 설립했다.”며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획기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에코산업 종사자의 의무”라고 말했다.
신화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지주받침대는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펜스나 교통표지판을 고정시키는 받침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폐비닐, 대상필름 등 폐기물을 모아 이를 압축하고 성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품 원료인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은 에틸렌의 중합으로 생기는 사슬 모양의 고분자 화합물이다. 밀도에 따라 저밀도 폴리에틸렌과 고밀도폴리에틸렌으로 나누어지며, 저밀도 폴리에틸렌은 각종 병이나 냉장고의 제빙용 상자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그 외에도 각종 용기, 포장용 필름, 섬유, 파이프, 패킹, 도료, 공업 약품용 용기, 액체세제 용기 등의 원료가 폴리에틸렌이다.
지주받침대의 또 다른 원료가 되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은 석유화학공장에서 나프타를 분해할 때 에틸렌과 함께 생긴다. 포장용 필름, 섬유, 파이프, 완구, 공업용 부품 등에 이용된다. 매립, 소각되는 생활 폐기물 중 폐비닐은 분해 기간이 500년 이상이며, 소각시 다량의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지주받침대 1개는 약 3,000개를 라면봉지 원료로 사용한다.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시멘트 타설 시공은 작업 인부들이 무거운 자재를 들고 이동해야 하며 여러 가지 복잡한 작업 공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산악 지대에 울타리를 만들 경우 시멘트 타설공법은 시멘트, 모래, 자갈 등을 가지고 올라가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이 제품은 바로 시공이 가능하지요. 작업공정도 2/3으로 줄일 수 있어 등산로 조성에도 적격인 제품입니다. 현재 산림조합, 문화재관리청에서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요.”
지주받침대 개발로 100대 우수특허제품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하기도한 정 대표는 “재활용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지주 받침대’는 지주를 옮기거나 철거를 할 경우에도 간편하게 작업이 가능하다”며 “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어떤 형태의 지주도 기초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맞춤 성형이 가능하고, 거푸집 설치, 몰탈 충전 등 복잡한 공정이 없기 때문에 공기를 단축시키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인장강도 7.4MPa, 압축강도 21.9n/㎟. 낙후충격시험 결과 이상이 없음이 검증되었다. 습지에 사용할 경우 타제품은 물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되지만, 신화케미칼 제품은 독성이 없어 잔디가 잘 자란다.
농어촌공사, 각지자체 들 적극적인 관심....
“평소 환경과 자원 제활용, 열설비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수조달 제품 인증을 받기 위해 수년 동안 개발에만 몰두했어요. 자부심을 가지고 만든 제품을 단 5분만에 평가하는 현행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업체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지주받침대가 지닌 환경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기를 바랍니다.”
우수재활용인증(GR마크)을 획득한 정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공무원, 제품 개발자들도 환경적 가치를 중요시하고 사물을 넓게 보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폐기물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재활용품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원해 준다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자원 재활용 및 원자원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지요.”
정 대표는 “신화를 창조해 보자는 굳은 의지로 여기까지 왔다.”며 “신화라는 회사명처럼 매년 20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에코산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폐자원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환경을 보존하고 경제적 효용가치를 살리는 녹색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국토면적이 좁아 폐기물의 매립 처리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인구밀도가 높고, 서비스 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단위면적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미국의 9배, 프랑스의 3.5배에 달한다.
신화케미칼의 제품은 타 제품에 비해 토양오염이 안 되며 재활용품으로 활용이 가능해 지자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최근에 수산원공사 각 지사마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신화케미칼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신화의 제품은 지자체 녹색점수로 가산이 되며 20% 우선 구매대상이다.
친환경녹색기술 인정, GR마크 인증, 2010년 발명특허(건설환경) 금상... 쾌거
2006년 5월 설립된 신화케미칼은 같은 해 11월 한국플라스틱협회 정회원으로 등록했으며, 2007년 7월 중소기업청 장애인 기업으로 등록했다. 그후 환경부 친환경 상품진흥원 환경상품 인증(제5455호), 특허청 특허 등록(제10-0811484호), SBC인증원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증번호 QMS-1654)을 획득했으며, 2008년 10월 한국일보가 주최한 100대 우수특허 제품으로 선정되었다. 2009년에는 중소기업청장상,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친환경녹색기술 인정과 GR마크 인증, 2010년 발명특허(건설환경) 금상을 수상해 국내 에코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 대표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보다 나아지는 것은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 하다.’는 톨스토이의 경구를 생활에서 실천한 경영인이다. 1998년 IMF 구제금융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정 대표는 사업실패로 2년 동안 노숙자 생활을 했다. 건축 배관 기술자 였던 그는 노숙 생활을 하면서도 폐기물로 신제품을 만들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2000년 5월 실용신안을 획득한 그는 당시 안성에 있던 신화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신화산업 정해철 회장과는 동명이인(同名異人)이라는 이유로 인연을 맺고 취업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몇 년 동안 제품생산을 하면서 신제품 생산과 기술을 연구개발 했어요. 금형비가 비싸서 개발 과정이 힘들었지만,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지주받침대를 완성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제품 개발에 성공한 저를 보고, 당시 신화산업 정해철 회장이 ‘자신은 30년이 걸려도 못 한 일을 해냈다’며 기뻐했어요.”
정 대표는 “2006년 현재 공장 위치인 포천시 가산면 정교리에 입주한 후 다음해 공장을 확장했다”며 어려운 시절을 회고했다. 그는 자신에 삶에 대해 “KBS 다큐 프로그램인 ‘이것이 인생이다’를 통해 알리고 싶었을 만큼 굴곡진 삶이었다.”며 “이제는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청각장애인이다. 어린 시절 집 앞에 있는 냇가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현재 직원 13명 중 8명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로 대다수가 장거리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정 대표가 재활용업계로서는 파격적으로 주5일제 근무를 도입한 것은 몸이 불편한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중도에 포기하지 않그 끈기와 성실, 신용으로 오늘날의 신화케미칼을 만든 정 대표의 인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義兄宜弟(의형의제)해서 兩鳳齊飛(양봉제비) 할 날이 바로 코앞으로
오갈 곳 없는 행려자를 직원으로 채용해 달라는 가산면사무소측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일 정도로 정 대표는 장애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헌신적이다. 그는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학생과 이웃을 돕는데 앞장 서 왔다. 수년 동안 정 대표는 가산초, 정교초, 경북중학교 학생 7명에게 1인당 15만원에서 20만원씩, 총 100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는 지역의 모범 청소년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용히 면사무소를 찾아가 장학금을 놓고 왔다. 정 대표는 “받는 것보다 주는 행복이 더 크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정해수 회장은 이한칠 포천상공회소 회장의 지역사랑이 남다르다며 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역의 기업들도 협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지역 활성화에 동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형제간의 우애가 돈독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정 대표의 곁에서 격려를 아끼지 않은 (주)에코신화 정해수 회장이 그의 형이다. 정해수 회장은 “재활용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다시 활용하는 것이 에코산업의 핵심”이라며 “신화케미칼의 연구는 몇 천년 동안 사용 할 수 있는 자원을 저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에서 폐기물 재활용은 애국하는 것”이라며 “단일품목을 경쟁사가 없어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녹색 문명은 새로운 시장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경쟁자 없는 새로운 시장이 블루오션(blue ocean)이라면 환경과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확보된 시장은 그린오션(green ocean)이다. 신화케미칼은 그린오션을 개척한 주인공이다.
義兄宜弟(의형의제)해서 兩鳳齊飛(양봉제비) 할 날이 바로 앞에 보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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