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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연속기획②]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5개 도전에서 5개 정예팀까지

2025년 6월 공모에 15개 연합체가 지원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10개, 다시 5개로 압축되며 정예팀 체제를 확정했고, 이후 단계평가 체계에 따라 경쟁 구조가 최종 4개로 재편됐다.

[연속기획②]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5개 도전에서 5개 정예팀까지
다단계 공모와 1차 단계평가를 거쳐 4개 정예팀 체제로 재편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생성이미지제작: 데일리뉴스)
다단계 공모와 1차 단계평가를 거쳐 4개 정예팀 체제로 재편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생성이미지제작: 데일리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6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독자 인공지능 기초모형(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참여 정예팀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15개 연합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각 연합체는 국내 인공지능 기업·기관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됐으며, 단일 기업이 아닌 복수 기관 협력 구조를 전제로 했다.

민관 협력형 인공지능 기초 모형 사업설명회 포스터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민관 협력형 인공지능 기초 모형 사업설명회 포스터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접수된 15개 연합체(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에스케이텔레콤, 엔씨에이아이,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케이티,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는 적합성 검토를 거쳐 외부 전문가 중심의 서면평가를 받았고, 그 결과 10개 팀(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에스케이텔레콤, 엔씨에이아이,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 카카오, 케이티,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으로 1차 압축됐다. 이후 발표평가를 통해 다시 5개 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15개에서 5개로 압축된 만큼 최종 경쟁률은 약 3대 1 수준이다. 단계별 압축 절차가 적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선정평가는 100점 만점 구조로 설계됐다. 기술적 우수성과 실현 가능성, 개발 전략, 파급효과 및 국내 기여 계획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됐다. 특히 국민 인공지능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 기여 계획도 평가 요소에 포함됐다. 정부는 이러한 종합평가를 통해 사업 지향점에 부합하는 정예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4일 발표된 최종 결과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에이아이,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확정됐다. 이후 9월 9일 협약 체결 및 착수식을 거쳐 사업은 5개 정예팀 체제로 본격 가동됐다.

지원 구조도 동시에 구체화됐다. GPU는 2025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민간 보유 물량을 임차해 지원하고, 이후 정부 구매 물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팀당 GPU 지원 규모는 초기 500~1,000장 수준에서 시작해 단계평가 결과에 따라 1,000장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수량은 256장, 512장, 1,024장 단위로 조정 가능하도록 명시됐다. 다만 정부에 GPU를 임대해 준 기업은 해당 기간 동안 본 사업의 GPU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연간 100억 원 규모의 공동구매 지원과 함께 팀별 데이터 구축·가공을 연간 최대 50억 원 수준에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인재 지원의 경우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 시 인건비·연구비·체재비 등을 연간 최대 20억 원 범위에서 매칭 지원한다는 구조가 제시됐다.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 사업 1차 발표회 포스터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 사업 1차 발표회 포스터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2025년 12월 30일에는 5개 정예팀이 1차 개발 성과를 공개하는 발표회가 개최됐다. 정부는 이 발표회를 계기로 2025년 말 1차 단계평가(5개→4개 압축)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연말은 2025년을 의미한다.

2026년 1월 15일 발표된 1차 단계평가 결과에 따르면, 5개 정예팀 가운데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팀이 2차 단계에 진출했다. 단계평가는 공통 벤치마크와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팀별 개별 벤치마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통 벤치마크에는 수학, 지식, 장문 이해, 안전성·신뢰성 평가 등이 포함됐으며, 글로벌 타깃 모델과의 비교 평가도 병행됐다. 각 팀은 글로벌 타깃 모델을 선정해 벤치마크 결과를 제출하고, 무작위 재현성 검증을 거치는 절차가 적용됐다. 벤치마크 평가는 총 40점 구조로 반영됐다.

1차 단계평가 결과에 따라 경쟁 구도는 5개에서 3개 팀으로 압축됐다. 정부는 같은 발표에서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해 2026년 상반기 4개 경쟁 체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공모 및 심층 평가를 거쳐 2026년 2월 20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정예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사업은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정예팀 병렬 체제로 재편됐다.

정리하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2025년 6월 15개 연합체 접수로 출발해,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8월 5개 정예팀 체제를 확정했다. 이후 2025년 말 단계평가 계획 발표, 2026년 1월 3개 팀 2차 진출 확정, 2월 1개 팀 추가 선정이라는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4개 정예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모 단계의 100점 만점 종합평가 체계와 1차 단계평가의 벤치마크 기반 성과 검증 구조가 연속적으로 적용되며 경쟁 구조가 단계적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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