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챗GPT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 지원 체계인 '용산GPT'를 지난 1월 하순부터 공식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구청의 모든 공무원이 생성형 AI를 업무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플랫폼입니다.
구는 정식 도입에 앞서 작년 말 두 달간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용자 중 절반이 '업무 시간 단축'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상당수가 하루 평균 20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업무 효율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주로 활용된 분야는 각종 자료 수집과 정보 검색이었으며, 보도자료나 공문서 초안 작성 등 문서 작업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정식 운영의 핵심은 성능 고도화와 보안 강화입니다. 기존 단일 AI 모델에서 벗어나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와 국내 기술인 솔라(Solar)를 포함한 약 60여 가지의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각자의 업무 성격에 최적화된 AI를 골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보안 수준을 대폭 높였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 특정 단어의 입력을 차단하고, 접속 경로를 내부 IP로 한정했습니다. 특히 문맥을 분석해 민감한 정보를 자동으로 가리는 마스킹 기술을 적용하여 데이터 보안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했습니다.
용산구는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간부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프롬프트 작성법 및 맞춤형 AI 비서 생성 등 실습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시범 운영에서 확인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철저한 보안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AI를 실무에 능숙하게 활용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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