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제주서 소매치기 후 출국 사례 잇따라
제주도 여행시 주의 당부
제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제주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등 관광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소매치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주로 고령층과 관광객으로, 지갑이나 현금 등이 도난당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과정에서 일부 용의자들은 중국에서 입국한 뒤 단기간 체류 중 범행을 저지르고,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검거 이전에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수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인 여행자로 입국하여 7건의 범죄를 저지르고 출국 도주한 중국인의 배후를 조사한 결과, 브로커가 조직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사례도 보고되었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공항·항만과의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출입국 기록 분석 및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범죄 추적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 제도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측면이 있지만, 일부 범죄 악용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제도 보완과 함께 국제 공조 수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경찰은 “제주도는 여전히 안전한 관광지이지만,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소지품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관계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 개선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제주도가 치안 강화와 관광 정책 사이에서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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