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어두운 골목길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솔라안심등' 설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을 통해 군은 현재까지 총 1,071개의 안심등을 지역 곳곳에 배치 완료했습니다.
지난 2019년 해남읍 시가지에서 첫선을 보인 이 사업은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부터는 각 면 단위 지역까지 설치 범위를 넓혔습니다. 솔라안심등은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 충전으로 작동하는 LED 조명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112 및 1366 긴급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어 범죄 억제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업은 행정기관과 경찰, 그리고 지역 주민이 긴밀히 소통하는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군에서 장비를 지원하면 읍·면 복지기동대와 파출소,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직접 설치와 유지보수에 나서는 방식입니다. 설치 이후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고장이나 파손된 등기구를 신속히 교체하는 사후 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활동도 병행됩니다. 안심등이 설치된 마을에서는 양성평등 및 폭력 예방 교육이 실시되며, 간담회를 통해 마을 내 위험 요소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자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4일에는 해남읍 수성3길과 해리9길 일대에서 민·관·경 합동 정비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과 해남경찰서, 자율방범대 등 5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노후된 조명을 교체하며 현장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안심등 설치 이후 주민들이 체감하는 야간 보행 안전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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