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1일 오후 6시,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를 접견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지역 기반 AI 인프라 확충, AX 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 접견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픈AI는 대한민국 AI 대전환과 AI 인프라 혁신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픈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 지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지역 균형 발전과 AX 산업 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지난 6월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 7월 전남 차세대 전력망 구축 계획, 과기정통부와 블랙록의 AI·에너지 인프라 투자 MOU 체결에 이어 이뤄진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정부는 글로벌 AI 3강 정책 추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AI는 또한 삼성전자, SK와 각각 메모리 반도체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협력은 미국 정부가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LOI에는 2029년까지 90만 웨이퍼를 발주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규모 투자와 성장 기회를 촉진할 전망이다.
대통령과 샘 알트만 대표 간의 면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대통령은 “챗GPT의 유료 구독자”라고 언급하며 대화를 시작했고, AI 발전이 인류에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알트만 대표는 한국 제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조하며 “특이점은 메모리에 달려 있다”는 실리콘밸리의 공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삼성과 SK를 특별한 파트너로 평가하며 한국 내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협력을 통해 받은 성과를 한국에 되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AI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알트만 대표는 한국 사무소 개소와 삼성·SK와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AI 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SK 최태원 회장은 서남권 AIDC 데이터센터가 국내 AI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대통령은 오픈AI의 민간 주도의 AI 확산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정부도 전략 산업 지원을 위해 규제 완화와 국민성장펀드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반도체 공장 신설 시 재생에너지 기반과 지역 균형 발전 원칙을 반영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접견과 협약은 글로벌 AI 기업과 한국 정부, 국내 반도체 기업이 협력하여 AI 인프라 확충, 반도체 산업 성장,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