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시스템’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2년 안에 전 세계 AI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공학대학과 글로벌 교육기관 Great Learning Global이 소개한 교육 프로그램 자료에 따르면, AI 기술은 인간의 직접적인 명령 없이도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자료는 회계·컨설팅 기업 EY의 ‘2025 테크놀로지 펄스 조사(Technology Pulse Poll)’를 인용해 “앞으로 2년 내 AI 시스템의 50% 이상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운영과 산업 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형 AI는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보조, 자동화된 업무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과 교육기관들도 새로운 AI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교수진이 참여하는 온라인 과정은 약 16주 동안 진행되며, 실제 산업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율형 AI 시스템 설계와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교육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과 함께 일정 학점(CEU)을 취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율형 AI의 확산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윤리와 안전, 규제 문제도 함께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인간의 감독 없이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이 늘어날 경우 책임성과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기업과 정부, 교육기관 모두가 새로운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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