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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5월 취업자 감소 전환…고용지표 하락 속 불확실성 확대

중동전쟁 여파와 비용 부담 겹치며 제조·건설 고용 감소 확대

5월 취업자 감소 전환…고용지표 하락 속 불확실성 확대

올해 5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로 돌아서고 주요 고용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감소폭이 확대된 가운데, 청년층 고용 부진도 이어졌다.

15세 이상 고용률ㆍ실업률(원계열, 매년 5월)(출처: 재정경제부)
15세 이상 고용률ㆍ실업률(원계열, 매년 5월)(출처: 재정경제부)
전체 취업자수 및 증감(원계열, 계절조정, 전년비)​​​​​​​(출처: 재정경제부)
전체 취업자수 및 증감(원계열, 계절조정, 전년비)​​​​​​​(출처: 재정경제부)

 

5월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보다 0.5%p 하락했고, 15~64세 고용률도 70.2%로 0.3%p 낮아졌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2%로 0.4%p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2.9%로 0.1%p 상승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5월 기준으로 각각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명 감소해 202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됐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도 전월 대비 9.4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고용률이 상승했고, 30대는 보합을 유지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하락했으며,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2.4%p 낮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청년 실업률도 상승했지만, ‘쉬었음’ 인구는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내수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폭을 확대했다. 숙박·음식업은 소비심리 개선 영향으로 증가 전환했고, 운수·창고업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정보통신업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감소폭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보건복지 분야는 돌봄 수요 증가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폭은 다소 조정됐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누적되며 감소세가 커졌고, 건설업 역시 자재 수급 불안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커졌다. 농림어업도 고령화와 기온 상승 영향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직이 감소로 전환됐고, 임시직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용직은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축소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 증가폭이 줄고 무급가족종사자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6월 이후 고유가 피해 지원과 청년뉴딜 추진 등 정책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전쟁 영향이 본격화될 가능성으로 인해 회복 시기와 속도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관계장관회의와 일자리 전담반을 통해 업종별·계층별 고용 영향을 점검하고, 고용유지지원금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고용안정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층 고용 개선을 위해 역량 강화와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창업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고용안정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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