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쑥섬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제2기 로컬100(2026~2027)'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로컬100'은 국내 곳곳에 숨겨진 고유의 문화 및 관광 명소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 과정은 지자체와 일반 국민들이 추천한 약 1,000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와 온라인 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100곳이 확정됐다. 쑥섬의 이번 쾌거는 그동안 고흥군이 공들여온 체류형 생태 관광 전략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로컬100에 포함된 명소에는 공식 인증 현판이 주어지며, 앞으로 2년 동안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쑥섬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고흥군 봉래면에 자리 잡은 쑥섬은 우수한 품질의 쑥이 많이 자라 붙여진 이름으로, 사시사철 피어나는 꽃들 덕분에 '바다 위의 비밀정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전라남도 제1호 민간정원이기도 한 이곳은 300여 종의 다채로운 꽃들과 더불어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돌담길, 원시림, 쌍우물 등 자연과 인문학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미 '한국 관광 100선'과 '아름다운 숲' 등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온 쑥섬은 이번 로컬100 선정을 기점으로 고흥군 전체의 관광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쑥섬의 잠재력이 전국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우주, 해양, 생태 등 고흥만이 가진 특화 자원들을 결합해 독보적인 관광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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