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 기초모형(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2026년 상반기 기준 4개 정예팀 경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구조가 한 차례 조정된 상태다.
이 사업은 2025년 8월 발표평가를 통해 5개 정예팀을 선정하며 시작됐다. 선정된 팀들은 정부의 GPU 인프라 지원과 데이터 공동구매 체계를 기반으로 독자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대형 모델을 국내 기술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5년 12월 30일 열린 1차 발표회에서는 5개 정예팀이 개발 중인 모델의 1차 성과를 공개했다. 모델 구조와 학습 전략, 중간 성능 지표가 공유됐으며, 이후 단계평가를 통해 경쟁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2026년 1월 15일 발표된 1차 단계평가 결과에서는 5개 팀 가운데 3개 팀이 2차 단계로 진출했다. 단계평가는 벤치마크 평가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모델의 기술적 완성도와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점검했다.
이후 2026년 2월 20일 1개 정예팀이 추가 선정되면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추가 선정된 팀은 기존 2차 진출 팀과 동일한 수준의 GPU 자원과 데이터 지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2026년 상반기에는 4개 정예팀이 병렬로 모델 개발을 진행하는 체제가 됐다.
현재 개발 일정에 따르면 기존 2차 진출 팀은 1월부터 6월 말까지 모델을 고도화하고, 추가 선정 팀은 2월부터 7월 말까지 개발을 수행한다. 이후 8월 초 내외에 모든 팀을 대상으로 한 단계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평가 결과는 사업의 성과를 가늠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구조는 초기 다수 선발 이후 평가를 통해 단계 진입 팀을 조정하고, 필요 시 추가 공모를 통해 경쟁 구조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단일 기업 중심 개발이 아닌 복수 팀 병렬 경쟁을 전제로 한 설계다. 다만 이러한 구조가 실제 기술 격차로 이어질지는 향후 공개될 성능 수치와 평가 결과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
사업은 범용 모델 개발과 함께 산업 연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의료·바이오 분야 특화 모델 추진과 국방·제조 등 산업 전환(AX) 연계 계획이 제시돼 있다. 이는 독자 모델 개발이 단순한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기업 관점에서는 GPU 인프라 접근 기회 확대와 독자 모델 기반 응용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주요 변수다. 특히 API 제공과 오픈소스 공개 전략이 구체화될 경우 국내 AI 응용 생태계에 미칠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4개 팀 병렬 경쟁 체제로 운영 중이다. 8월 예정된 단계평가에서 각 팀의 성능 지표가 공개될 경우 경쟁 구도의 실질적 윤곽이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데일리뉴스는 이번 연속기획을 통해 기술 전략과 자원 투입 구조, 평가 체계를 순차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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