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 박기경 신임 이사장 취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000년 7월 26일 미국 장애인 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프랭클린 D.루즈벨트 대통령 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애인 법의 취지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게 하고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연방정부 기관들에 대해 앞으로 5년 동안 10만 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핑계와 이유 대신 직업과 경력에 있어서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클린턴의 과거 이러한 연설은 현재 장애인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낙후되어 있는 국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에서 장애인들이 사회적인 공동체로서 살아가기에 너무나 많은 걸림돌이 산재해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에게 갖는 사회적 편견이 가장 큰 문제임에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해 온 (주)E&C의 박기경대표가 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해 향 후 장애인들의 사회적 진출과 복지에 대한 그의 소신 있는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취임식에서 “보다 나은 장애경제인의 삶” 강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에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이어받아 큰 소임을 잘 이룰 수 있을 까 걱정이 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수요자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할 것이며, 2011년이 이제 시작된 만큼, 올 한 해 동안 전국의 장애 경제인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지난 1월 14일 서울 영등포 당산동 중앙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한 (재)장애인 기업 종합 지원센터 신임 이사장 취임식에서 2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된 박기경 신임이사장이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며 한 말이다. 2대 째를 맞이하는 (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의 새로운 임원진은 박기경 신임이사장을 수장으로 기존의 모든 지원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고객만족을, 기관의 입장에서는 운영의 내실화를 실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 초대 임원진인 신순희 전임 이사장, 김수한 전임 이사에게 공로패를 시상했으며, 장애인 기업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국회의원들과 유관기관(경제단체 및 장애인단체)단체장, 장애경제인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새로운 임원진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박영근회장은 축사에서 “국회의원151명이 함께 만들어 나감으로써, (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가 대통령 직속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회장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모두 합심하여 신나고 꿈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아울러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총동문회 정구홍 회장은 “사회적인 편견을 줄이고 진정한 사회의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가 계속 지속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 창업촉진과 기업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8년 1월 중소기업청의 허가를 얻어 설립됐으며, 이날 이임한 신순희 전임 이사장에 이어 박기경 신임 이사장을 필두로 장애인 복지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게 된다.
신임이사장으로 취임한 박 신임이사장은 우선 중소기업청에서 창업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하여 금년에 5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진로설정에서 성공창업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에 매진할 생각이다. 이번 창업지원은 장애인의 활동제약, 아이템 등 정보력 취약, 자금부족 등의 특성을 반영하여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절차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된 지원으로 장애인예비창업자 및 전업자를 대상으로 200여억원을 투입하여 ‘원스탑 패키지 창업지원’, 장애인창업자금 및 창업보육서비스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원스탑 패키지 창업지원’은 장애인이 창업마인드 개선, 창업아이템 분석 등 창업기초교육(12시간), 창업전문가의 심층상담을 통한 진로설정, 업종특화교육(100시간)/창업인턴(6주)을 이수후 창업 컨설팅 등의 활용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설 분야 신기술 개발한 기업 CEO‘장애인을 어루만지다’
신임 박기경 이사장은 오랜 건설현장의 경험과 인맥 등을 살려 1991년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으나,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업까지 접어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여 부단한 연구를 통해 물막이 기능이 뛰어난 시트파일공법과 고강도 말뚝인 H파일공법의 장점을 갖춘 ‘복합형 강가시설공법’을 개발했고, 2004년 신공법 특허를 등록하며 재기했다. 2005년 2~3개 건설현장에 그가 개발한 특허공법이 투입됐으며, 그 해 건설 업체인 (주)가원E&C대표이사에 올라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공법은 한국토지공사에서 자체가용 신기술로 지정하고, 철도시설공단에도 신기술로 등록됐다.2007년 6월 벤처기업에 지정된 가원E&C는 교량, 지하철, 지하차도, 오폐수처리장, 완충저류조시설 등의 직접 기초 가 시설공사 중 벽체(흙막이)공사를 설계 시공하는 기술 혁신형(INNO-BIZ) 중소기업으로 2004년 6월 특허출원인 등록된 이래 매년 100%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8년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국토해양부 장관상 수상을 비롯해 중소기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장상, 한국토지공사장상, 조달청장상, 행정복합도시 건설청장상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화려한 수상경력과는 상관없이 박 신임 이사장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매진해 온 행보 중 하나는 바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문화의 실천이었다. 결국 제 5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 표장을 받게 되며, 이에 올해 (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의 신임 이사장직에 취임하기에 이른다. “(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가 장애경제인 중심의 지원메카로 우뚝 서야 한다.”고 취임식에서 강조한 박 신임이사장은 장애인들의 사회적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굴곡 많은 인생을 헤쳐 온 만큼 취임식도 화려하게 치장된 행사를 정중히 사양하고 장애경제인들이 편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했다.
‘삼할(Samhall)’은 스웨덴 말로 ‘재활공장’이란 말이 줄어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스웨덴 노동성 산하의 정부출자 기업이다. 삼할은 1980년에 설립되어 현재 28개의 그룹자회사에 32,000명의 종업원을 가지고 있으며 종업원 중 약 90%가 장애인으로 구성된 스웨덴 최대 기업 중 하나다. 삼할의 경영목표(Concept)는 장애인들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제품을 생산하며 서비스용역으로 수익을 올리고 장애인 숙련공을 양성하여 일반고용으로 유도하는데 있다. (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의 박기경 신임 이사장이 꿈꾸는 사회가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 비단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낙후된 한국에서 힘든 일이지만 (재)장애인기업 종합지원센터의 박기경 신임 이사장이 있는 한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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