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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친환경 콘크리트구조물 개발로 한국 기간산업 성장에 기여”

(주)하은산업 한일욱 대표

“친환경 콘크리트구조물 개발로 한국 기간산업 성장에 기여”

친환경 조립 콘크리트 구조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주)하은산업(www.juhaeun.co.kr)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의 한일욱 대표는 1999년 회사를 창립한 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제품의 질을 높이며 친환경 콘크리트 구조물 업계에서 하은산업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왔다. 무엇보다 한 대표의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방식은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아 지난해 충남 청양군 최고기업인상 수상과 올해 제44회 과학의 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표창, 제46회 발명의 날 산업포장 수상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강한 기술력으로 우리나라 기간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하은산업을 찾았다.

 

무분별한 개발과 성장에서 벗어나 녹색 성장과 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정책이 펼쳐지는 것이 전세계적인 추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Precast Concrete)’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주)하은산업(대표 한일욱)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환경혐오제품에서 환경과 호환하는 구조물로 만든 선도업체라고 할 수 있다.

하은산업은 콘크리트를 단순 가공해 제품을 양산하기 보다는 ‘살아 숨 쉬는 콘크리트’란 목적을 갖고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한일욱 대표는 “하은산업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콘크리트에는 생물체가 살 수 없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미생물과 수초가 자생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제품으로 거듭난 구조물”이라고 밝혔다.

 

과학의날 장관표창과 발명의날 산업포장 수상

이러한 한일욱 대표와 (주)하은산업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해 제44회 과학의 날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표창을 받았고, 제46회 발명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과학의 날 장관표창은 과학·기술 발전에 노력하는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체의 행정, 연구, 진흥, 기술개발 등이 평가에 반영된 표창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표창을 받게 된 것은 전 직원이 가족처럼 생활하며, 서로를 믿는 회사분위기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라고 한 대표는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지난 5월 19일 제46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한일욱 대표는 발명 진흥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됐다. 다년간의 기술개발로 다특허보유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굳혔고, 국내최초로 볏짚과 콘크리트를 부착시키는 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녹색 정책과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번 수상은 자연 환경 복원용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을 더욱 연구 개발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 분발해 나갈 각오”라며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많은 중소기업인들과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

생물체가 살 수 없는 기존의 콘크리트와는 달리, (주)하은산업의 PC제품은 미생물과 수초가 살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식생황토색 짚 표면 호안블록(하천용), 친환경 조립식 수로관, 볏짚 옹벽블록, 환경친화적 철근콘크리트 벤치플륨 등이 이 회사의 주요생산품이다.

이 회사의 블록이나 옹벽은 특수공법으로 표면에 볏짚이 덮여져 있어 수변생물들이 살 수 있는 서식처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 대표는 “하은산업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해왔고 그 결과 현재와 같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 기술의 핵심은 콘크리트에 짚을 깔아 그 위에 풀이 자랄 수 있도록 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볏짚을 활용한 조립식 호안블록은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켜 콘크리트 구조물이 흉물처럼 보이지 않게 하고, 자연의 모습을 보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 한 대표는 “이외에도 연결부재를 사용하지 않고 제품 자체의 연결 홈이 있어 구조물의 일체성과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과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

이러한 기술력으로 인해 2007년에는 충청남도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유압잭을 이용한 조립식수로 구조물 저면부탈형 제조기술’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로 수로구조물의 기초공사 작업이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제품화됐고, 제품의 균일성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또한 타설이 곤란한 구간도 시공이 가능하게 됐으며, 수로 구조물 식생 홈을 이용해 환경개선이란 효과도 거두게 됐다고 한 대표는 소개했다.

(주)하은산업의 성장은 한 대표를 비롯한 전체 임직원의 노력과 열정이 높았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전 직원이 콘크리트를 친환경화 하겠다는 의지와 연구는 제품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발명특허등록 12건, 실용신안등록 6건, 디자인 등록 15건, 케이에스(KS)와 아이에스오(ISO) 2건, 환경표지 2건, 신기술, 케이마크, 건 마크 등 수십건의 공인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0년 12월에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을 받았고, 올해 1월에는 제조물 책임 보험에도 가입하는 결과도 얻었다.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 진행할 것이다!”

한 대표가 콘크리트 업계에 종사한지가 어언 33년이 됐다. 이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었다. 실제로 콘크리트제품치고 한 대표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한 대표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계속 이 업계를 지켜왔다. 현재 우리나라 농수로로 쓰는 수로관은 내가 국내 최초로 1984년도에 개발한 것이다. KS규격까지 되어있어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 콘크리트 박스도 한 대표가 최초로 개발했다. 직접 손수 개발한 제품들이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걸 보면 가슴이 벅차 온다고 한 대표는 표현했다. “앞으로도 그런 기대를 갖고 계속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 대표는 제품개발 의지를 밝혔다. (주)하은산업의 모든 제품 개발 중심에는 한 대표가 있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연구개발팀을 따로 두고 있을 정도다.

 

녹색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제품으로 국내외에서 호평

하은산업의 자연친화적인 제품개발은 정부의 녹색정책에 부합하고 있으며, 회사의 매출향상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의 친환경 기술이 공공기관과 고객기업에 널리 알려지면서 친환경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인지도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보기에도 하은산업의 구조물은 자연재료 외에도 특수공법으로 제조돼 별도의 부속품 없이도 자체조립이 가능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현장 작업의 간단함은 인건비와 재료비를 절약, 업체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한 대표는 하은산업을 충청남도와 한국을 뛰어 넘어 해외까지 진출시켜 글로벌기업으로 만들고 있다.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예맨 등에 경량 콘크리트 블록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에는 베트남 등으로도 수출 활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은산업의 경량 콘크리트 블록은 블록 내부의 수분을 99% 제거하는 공정을 개발하여 생산했다. 현재 수요가 증가하는 LPG, LNG 등 가스 저장 탱크의 기초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블록은 극한(-180℃)에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이 회사는 이러한 극한에서 완벽하게 견딜 수 있는 블록을 개발하여 해외 수출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한 대표는 “콘크리트 제품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것이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기술과 설비로 제품을 생산해 수출까지 하고 있다. 해외 반응도 좋고 수출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산업은 꼭 필요한 기간산업

한 대표는 “흔히 콘크리트산업이라고 하면 기피업종으로 분류돼 사회적인 인지도가 낮지만, 국가발전을 위한 기간산업에서는 꼭 필요한 중요한 산업”이라고 밝히고 “하은산업은 어려운 사회현실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과 친환경 제품 생산에 노력해 왔다”고 자부했다.

꾸준한 회사 성장의 바탕이 되어 준 직원들에 게 한 대표는 늘 깊은 배려로 보답을 하고 있다. 직원들 복지에 특히 각별해 회사 식당 2층에는 직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최적의 기숙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래서 한 대표는 직원들에게 ‘늘 자상하게 다가오는 대표’로 인식되고 있다.

 

사단법인 흙과 샘, 신앙과 봉사의 만남

이 업계를 오래 동안 지켜오면서 한 대표에게 힘든 시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럴 때마다 한 대표에게 힘이 되어준 건 바로 ‘신앙’이었다. 그래서 회사명도 ‘하은(하나님의 은혜의 줄임말)’으로 명명했다.

한 대표는 청양 화성장로교회 장로로 있으면서 10년전 평소 존경해오던 교회 목사님과 함께 (사)흙과 샘을 설립했다. (사)흙과 샘은 노인과 청소년 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현재 노인분들을 위한 쉼터를 보다 활성화할 계획을 마련중이다. 지난 23일에도 동네 어르신들 200여명을 초대해 점심을 뷔페로 대접했다. 늘 있는 일이지만 이날은 특별히 한 대표가 발명의날 수훈한 명분으로 맛있는 점심대접과 타월을 선물했다. 한 대표는 바쁜 회사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따 냈다. “나는 신앙생활보다는 생활신앙을 강조한다. 생활자체가 신앙이 돼야 한다. 그래서인지 나의 인생은 회사와 교회 두 가지밖에 없다.”

한 대표는 자신의 꿈 한 가지를 더해 주었다. “몇년 내에 내가 30여 년 동안 콘크리트 업계에 종사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해 후배들에게 책으로 남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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