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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발 184m 위를 걷다" 세계 최고 높이 청라하늘대교 '엣지워크' 베일 벗어

내달 개장 앞두고 인천 제3연륙교 전망대 시설 점검 및 시연... 기네스북 등재된 '하늘 위 산책로'

"해발 184m 위를 걷다" 세계 최고 높이 청라하늘대교 '엣지워크' 베일 벗어
다음 달 정식 개장을 앞둔 인천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 주탑 전망대에서 25일 오후 관계자들이 관람객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최종 시설 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관계자들이 특수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해발 184.2m 높이의 외부 난간을 직접 걷는 '엣지워크' 시연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정식 개장을 앞둔 인천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 주탑 전망대에서 25일 오후 관계자들이 관람객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최종 시설 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관계자들이 특수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해발 184.2m 높이의 외부 난간을 직접 걷는 '엣지워크' 시연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가 마침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개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다음 달 공식 개장을 앞두고 25일, 해발 184.2m 높이에 위치한 주탑 전망대에서 대대적인 시설 안전 점검 및 익스트림 체험 시설인 '엣지워크' 시연 행사를 가졌다.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핵심 시설인 청라하늘대교 주탑 전망대는 건설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점검이 이뤄진 이 전망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교량 전망대'로 공인받으며 이미 영국 기네스북(Guinness World Records)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교량 전망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날 현장 점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엣지워크' 시연이었다. 엣지워크는 전망대 외곽의 좁은 난간을 안전줄 하나에 의지한 채 걷는 고난도 익스트림 스포츠다. 시연에 나선 관계자들은 180m가 넘는 아찔한 높이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닷바람 속에서도 안전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며 실제 운영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발아래로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그리고 멀리 송도국제도시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압도적인 조망권은 현장을 지켜본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며 "엣지워크 체험 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풍속 센서와 연동된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고 전문 안전 요원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망대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이용 가이드라인도 공개됐다. 일반 전망대 관람료는 1만 5천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전망대 입장권이 포함된 엣지워크 체험 비용은 6만 원이다. 특히 지역 상생을 위해 인천시민에게는 5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인천 시민들은 전망대 7천 5백 원, 엣지워크 3만 원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시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교량 자체의 공학적 설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청라하늘대교는 왕복 6차로의 도로망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함께 설치되어 시민들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주탑 전망대는 이 도로망의 수직적 확장판으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관광과 레저가 결합한 융복합 인프라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인천연구원은 청라하늘대교와 전망대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연간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환승객들을 위한 '단기 관광 코스'로 개발될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청라 지역의 한 주민은 "멀리서만 바라보던 주탑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며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적인 명소가 우리 동네에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개장하면 가족들과 함께 꼭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시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다음 달 중순 경 화려한 개통식과 함께 일반인 대상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망대 내부에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 전시 공간과 카페, 기념품 숍 등 관람객 편의 시설도 대거 확충된다.

전문가들은 "제3연륙교 전망대는 단순한 높이의 경쟁을 넘어 해상 교량이 가진 경관적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라며 "엣지워크와 같은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되어 청라와 영종을 잇는 관광 벨트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봄바람이 부는 4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바다 위 산책로가 열리며 인천의 하늘길이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84m 상공에서 펼쳐질 아찔하고 짜릿한 '하늘 산책'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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