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를 위해 2박3일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귀국길에 20일 오후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탑승한 워싱턴발 중국국제항공 CA818편은 이날 오후 6시28분(현지시간)쯤 베이징 서우두공항 터미널3에 착륙했다. 이날 공항 귀빈실에는 중국 측이 제공한 의전 차량과 주중 북한대사관 차량이 대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6시46분쯤 귀빈실로 나와 입구에 마련된 북한 대사관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취재진과의 접촉은 일절 없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평양행 항공편이 없어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주중 북한 대사관에서 묵을 예정이다.
21일 평양으로 가는 중국국제항공편이 있으나 북한 고위 관리들이 고려항공만 이용한다는 점에서 22일 평양행 고려항공을 타고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베이징에 경유하면서 중국 측 고위급 인사와 만나 이번 미 방문 결과를 공유할지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1차 방미 때 지난 해 6월 초 베이징을 경유해 귀국할 당시에도 중국 측 고위 관계자를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베이징 체류 기간 김 부위원장은 중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나눈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을 먼저 보고해야하기 때문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영철 부위원장은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김 위원장에게 보고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에는 적절한 외교 채널을 통해 방미 결과가 전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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