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함에 따라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이른 시일내에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7일 김태효 대통령실 안보실 1차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7시59분부터 약 12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윤석열 대통령 간에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당선인에게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슬로건으로 대승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와 함께 당선인의 리더십으로 위대한 미국을 이끌어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뜻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내년 1월20일인만큼 2~3월 중에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두 정상은 한미일 협력체제에 대해서도 짧지만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 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관계가 나날이 견고해져 왔고 이러한 협력이 캠프데이비드 3국협력체계로 구축될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한미일 협력 기반을 잘 다져놓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한미 동맹이 안보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했고 당선인도 흔쾌히 “한미간에 좋은 협력관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리더십을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두루 잘 듣고 있다”며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고 김 1차장은 전했다. 세계 최정상인 한국의 군함 건조능력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선박 뿐만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MRO)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과 얘기를 이어가길 원한다고 했다.
김 차장은 “양국간의 여러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 직접 만나 좀더 협의할 필요성에 대해 두 정상이 공감했고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며 “자세한 상황은 캠프진 실무진 간에 대화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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