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20일 베이징에 도착해 오늘 평양에 돌아갈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이 큰 틀은 합의했지만 비핵화 대 제재완화에는 이견이 남아있어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발표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2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다. 이 가운데 미국이 북측에 핵연료 물질과 핵무기 생산 동결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0분간 진행된 백악관 회동에서 북한은 제재 완화를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답을 안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19일 북미 협상과 관련 브리핑을 받은 수 개 국가의 관리들을 인용하여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핵연료와 핵무기 생산을 동결할지가 북한과 논의 중 한 가지 주제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중간 단계로 이를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제 실행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철 미 방문을 통해 북한 실무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2015년까지 유엔 북한대표부에서 일했던 박철, 초대 스페인대사를 지낸 김혁철은 의전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등 대외정책 실세라는 점도 드러났다.
브루스킹스연구소 한국 석좌 박정현 전 연방 중앙정보국 CIA 애널리스트는 “과거 협상은 검증 문제 때문에 무너졌고, 핵 프로그램을 진정으로 동결하고 있는지에 대한 북한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면서 검증의 필요성과 험난한 과정을 지적했다. 북한이 설사 핵물질과 핵무기 생산 동결에 합의하더라고 사찰과 검증의 문제가 있기에 북한 전역에 매우 강압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는 중단하고 있지만 핵무기고 증강을 위한 핵 활동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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