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카불 공항에서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의 자살 폭탄 테러로 169명의 아프간인과 13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지 48시간도 채 되지 않아 IS에 반격을 가했다.
카불 공항 테러 주체로 자처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미국과 탈레반 모두에게 적대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국이 카불에서 미국인을 공격할 계획인 것으로 추정되는 IS 병력을 상대로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이 공격으로 목표물을 제거했지만,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승인하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 장관이 명령함에 따라 수행된 것이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IS를 상대로 "우리는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고 당신을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라고 했던 서약을 이행했다.
다만 이번 공습으로 인해 사망한 이가 지난 카불 공항에서의 자살 폭탄 테러에 연루된 인물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한편,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자국민에게 카불 공항을 즉시 떠날 것을 권고하며, 특히 공항 출입구 4곳을 피하라고 권고하는 새로운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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