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처음 골프가 도입된 것은 1880년대다. 원산항이 개항되자 중국의 세관업무를 담당하던 영국인들이 모여 원산 골프 코스를 개발했다. 이후 1922년 6월 일본인에 의해 효창원과 청량리에 각각 골프 코스가 건설되었고, 1924년경에는 대구, 평양, 군자리, 원산, 부산등지에 차례로 개장하게 된다.
이후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던 골프는 1980년대 들어서면서 급격히 발전하게 된다. 프로 골프 분야에서 박남신, 이강선, 김종덕, 구옥희와 같은 선수들이 배출돼 두각을 나타내면서 골프 인기와 맞물린 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더욱 1997년경 IMF 경제 한파를 타고 한국인의 근성을 보여준 박세리 선수는 우리나라에 골프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삼성그룹의 후원과 자신의 피나는 노력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하여 미국 4대 메이저 대회 중 2개인 98년 맥도널드 미국여자 프로골프 챔피언십 우승과 98년 US여자오픈 우승을 석권하며 놀라운 위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현재에는 300만 골프인구가 국내에 성장해 있다.
단체복 전문브랜드 ‘엘리아’ 재 탄생
1979년부터 PAT에 오랬동안 근무했으며 1998년 IMF때 동환상사를 창립해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에 매출이 매달 1억이상 씩 늘어날 정도로 사업이 호황이었다. 지금은 남양주 쪽으로 공장을 옮겨 단체복을 제작한다. “지금도 회사를 출근할 때는 골프웨어를 착용합니다.”고 말하는 김 대표에게서 깊은 아픔의 추억을 읽을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김 홍천 대표는 골프웨어와 등산복, 작업복, 단체복, 스포츠웨어 전문업체인 ‘엘리아’를 창립하게 된다.
그는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한사람에게 1년에 1억 원 씩 떼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리스크가 있는 것이 사업이기에 마음을 다잡고 재기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죠.” 그런 아픔의 열매가 있었기에 엘리아로 다시 재기하게 된 거죠.
그는 전문 골프웨어 제품을 국내 유명 백화점에 납품되며 호황을 누렸던 시절도 있었다. 골프웨어 ‘이스트밸리(East Valley)’란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지금은 단체복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골프장이나 기업, 또는 행사장에 납품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골프웨어보다 아웃도어가 잘 팔립니다. 그 이유는 기능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죠. 반면 골프웨어는 한 종류의 스포츠만을 고려했기에 그다지 장점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가격이 매우 고가라서 상류층에서 주로 구입하죠. 그래서 저희 엘리아에서는 좋은 원단을 가지고 좋은 기능을 갖춘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자고 결심했죠.”
최고급 원단을 써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시작한 김 홍천 대표는 국내 GS백화점, 뉴코아 백화점, 목동 행복한세상, LG백화점(현재 롯데 인수) 등에 제품을 출시해 10만장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던 ‘이스트밸리’라는 브랜드의 승리의 저력을 다시한번 발휘 할 준비를 거듭하고 있다.
통기성 & 기능성 살린 골프웨어 대중화
그는 현재 단체복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기에 열심히 영업마케팅 분야에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의 저력은 신앙심에서 나온다고 겸양하는 김 대표는 “살아오면서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힘든 것을 겪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그. 그러나 사업자에게 경영이 어려울때는 의기소침해지기 쉽습니다. 평상심을 유지하며 마인드 컨트롤 하는 법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길밖에 없다”고 귀띔한다.
현재 국내 성인 의류시장에서 골프웨어 브랜드의 연 매출 1,000억 원 선이다.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하는 아웃도어 시장에 밀려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700억~800억 원대를 유지한다. 그만큼 한국인이 스포츠웨어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해외에서 계속해 밀려들어오는 브랜드를 대항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꾸준한 연구와 마케팅 노력이 필요하다. 중장년층의 골프 인구 외에 10대에서 20대, 30대를 겨냥한 의류 개발도 요구된다. 계절 감각을 가미한 디자인과 범용성, 그리고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전문 의류의 발전이 기대된다.
“골프장에서 일반 복장이나 단정하지 못한 옷차림은 매우 실례가 되죠. 그래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쯤 골프웨어를 구입해 둡니다. 그럼에도 전문적인 기능성을 발휘하지 못하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선호합니다. 그래서 그런 특징을 살리려 노력합니다. 골프 외에 각종 운동을 할 때도 항상 착용할 수 있는 의류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13여년 골프웨어로만 외길을 걸어온 김 대표는 작년부터 골프의류의 한계점에서 다각적인 의류를 취급하기위해 고민해 왔다.
“좋은 브랜드를 좋은 품질로 좋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김 대표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겠다.”며 어려울 때 힘이 돼준 주위의 지인들께도 감사함을 전했다.
골프는 특히 몸을 많이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통기성, 속건성 등 기능도 좋아야 하고 몸을 편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캐주얼 복장보다 편해야 한다. 이러한 마인드로 엘리아를 이끌어 가는 김홍천 대표는 앞으로 한국의 대표 브랜드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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