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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무원 피살’에 야권 대선주자들 문대통령 맹비난···“직무유기”

공무원 22일 피살.시신 훼손됐는데···文, 23일 “종전선언” 제안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씨가 북한에 피살당하고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 야권의 대권주자들이 한목소리로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뉴스 자료사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씨가 북한에 피살당하고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 야권의 대권주자들이 한목소리로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뉴스 자료사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에서 발견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씨가 사살당하고 시신까지 훼손됐는데도 정부의 늑장대응이 비판을 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햇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2일 오후 3시30분경에 이씨를 발견, 밤 9시40분께에 사살했다. 이후 10시10분쯤 시신에 기름을 뿌려 불태웠다. 군은 이 사실을 파악해 11시경 서욱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동시에 보고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것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8시 30분이라고 밝혔다. 사살 첩보가 있은 지 약 10시간 후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유감표명을 한 것은 첩보 43시간 후의 일이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4일 SNS를 통해 “군 당국이 사건을 포착한 것이 22일 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 다음날 유엔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이야기했다. 국민의 처참한 죽음 후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연설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와대가 이 사건의 첩보를 입수한 지 43시간 만에 대통령의 유감표명과 용납될 수 없다는 말이 나온 건 뒤늦게 국민의 눈치를 보고 립서비스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세월호 7시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까지 몰고 간 사람들이 이번엔 문 대통령의 직무유기를 무슨 말로 궤변을 늘어놓겠나”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 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해당한 엄청난 일이 발생했는데도 대통령은 새벽 1시 회의(긴급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새벽 1시에 회의를 소집할 정도였다면 이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했을 일은 종전선언 메시지를 담은 유엔연설의 전면 중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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