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로봇청소기 등 사물인터넷(IoT) 제품 보안 실태조사 결과를 계기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물인터넷 보안인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품 보안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급속히 보급된 로봇청소기 등 생활밀착형 IoT 제품을 둘러싼 보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보안정보를 제공하고 제품 보안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모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 권익 보호와 안전성 검사 역량을 갖춘 한국소비자원과의 협력을 제안했고, 한국소비자원은 정보보호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손잡고 로봇청소기 보안 실태조사를 공동 추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제품에서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점이 확인됐고,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각 제조사는 제품 전반의 보안성 제고를 위한 개선계획을 한국소비자원에 제출했으며, 이번 점검이 국민이 안심하고 디지털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소비자원의 보도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IoT 보안인증의 역할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IoT 보안인증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Standard)를 획득한 삼성전자 ‘BESPOKE AI 스팀’(모델명 VR7MD97716G)의 경우, 이번 실태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보안인증이 안전한 제품 선택 기준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IoT 보안인증은 Lite(시험항목 10개)–Basic(29개)–Standard(43개) 3단계로 구성되며, 로봇청소기, 지능형 냉장고(스마트 냉장고), IP카메라, 디지털 도어락 등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보안 요구조건 충족 여부를 시험·평가한다. 지금까지 450여 개 제품이 인증을 취득했으며, 제품 선택 시 인증 여부를 함께 고려하면 안심 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안전한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과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제조사와의 소통 강화, 소비자 인식 제고, 관계기관 협력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우선 이번 로봇청소기 보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9월 중 주요 제조사·유통사와 간담회를 열어, 이번 점검 대상 제품을 포함한 디지털제품 전반의 보안성 개선을 요구하고, 소비자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IoT 보안인증 획득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 대상 보안 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디지털제품 구매 전 보안인증 획득 여부 확인,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 주기적 보안 갱신(업데이트)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핵심 수칙을 관련 제조사와 유통사를 통해 널리 안내해 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를 도모한다. 또한 점검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 추가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과기정통부가 자체 보안점검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 등 제도 개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더 나아가 보안이 우수한 디지털제품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주요국과 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상호인정약정(MRA)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디지털제품 전반의 보안성을 높이고, 국민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로봇청소기 보안 실태조사가 제품 보안성 향상과 소비자 인식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안이 디지털제품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제품 보안 수준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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