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광명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인 산불 예방 체계를 가동한다. 광명시는 예년보다 열흘 이상 앞당긴 1월 20일부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는 5월 15일까지 집중 대응 기간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수도권 지자체 중 선도적으로 도입한 AI 기반 산불 감시 시스템이다. 도덕산과 구름산, 가학산 등 주요 산림 지역에 배치된 AI 카메라는 연기나 불꽃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산불방지대책본부에 즉각 알린다. 이를 통해 육안 확인보다 빠른 초동 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감시 인프라뿐만 아니라 현장 대응력도 대폭 보강되었다. 시 전체 면적의 38%에 달하는 1,472㏊의 임야를 지키기 위해 산불 감시 및 진화 인력을 기존 35명에서 47명으로 증원했다. 이들은 주요 산 정상과 취약 지역을 순찰하며 불법 소각 행위 단속과 산불 예방 계도 활동을 병행한다.
특히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3~4월에는 야간 감시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소방서와의 합동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한편, 인근 지자체인 시흥·부천시와 헬기를 공동 임차하여 광역 진화 체계도 갖췄다. 이 밖에도 진화 차량과 등짐펌프, 디지털 무전기 등 최신 장비를 완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첨단 기술과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월 중 진화 대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해 현장 숙련도를 높일 계획이다.
출처 : 광명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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