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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6: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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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주체조협회 박희란 회장

초등 체조팀 창단으로 제 2 양학선 선수를 육성

광주체조협회 박희란 회장

광주체조협회 박희란 회장

대한민국 체조의 자존심, 광주체조협회

“초등 체조팀 창단으로 제 2 양학선 선수를 육성할 것!”

완벽한 균형과 흐트러짐 없는 동작을 선보이는 체조는 아름다운 스포츠다. 대한민국 체조의 수준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쟁취했을 정도로 최정상이다.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체조의 저력은 어디서 시작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양학선 선수와 선수의 고향인 광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광주체조의 명성은 전국에 자자했다. 전국체전에서 광주의 효자종목으로 체조의 선두에 섰으며,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해낸 고장이기 때문이다. 광주체조협회는 과거의 명성을 잇고자 새로운 계획과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 체조 고장의 명맥을 이어가다.

광주 출신 양학선 선수는 ‘도마의 신’이라 불린다.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남자 도마 정상에 올랐다. 신기술 ‘양학선2’를 선보이며 가볍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수가 신기술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려면 FIG 공식 대회에서 시도하여 성공해야 한다. 양학선은 도마 기술을 두 개나 갖춘 세계 유일의 선수가 되었다. 체조계에서 양학선 선수는 이제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명실상부 광주의 아들이자 광주가 키워낸 양학선 선수의 선전은 특별하다. 더욱이, 체조의 고장의 명맥을 이어나가겠다는 광주체조협회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있는 것은 광주체조협회의 자랑이다.

광주체조협회는 전국에서뿐 아니라 이제는 세계로 나아가는 광주체조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8일 새롭게 광주시체조협회장에 취임한 박희란 회장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해 오형근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16년 정기대의원총회일까지 광주체조협회를 이끌게 된다. 박 회장은 광주시 체조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인재양성을 위한 계획에 대해서 말했다.

체육인 출신이 아닌 박희란 대표가 광주체조협회를 위해 일하게 된 계기는 특별했다. 광주가 아닌 경남 통영 출신인 박 회장은 지난 1997년 광주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줄곧 광주에서 살았다. 그러다 지난 2013년 전임 회장인 오형근씨의 권유로 광주체조협회 부회장을 맡게 되었다. “체육과 관련된 일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도울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겠단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는 박희란 회장은 약 2년 동안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지도자들과 어린선수들과 많은 고생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 격려차 몇 차례 초대하여 체조지도자들과의 식사자리를 갖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협회장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현재 웨딩 전문 업체인 메종 드 보네르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바쁜 와중에도 광주체조협회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박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크지만 광주 체조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열의를 밝혔다.

그에 따른 박 회장이 이끌어가고 있는 광주체조협회 목표와 방향은 뚜렷했다. 광주 체조의 저변확대와 열악한 체조 환경 개선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되었다. 박 회장은 초등부 2개 팀을 창단하고 시설을 확충해 체조 인구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초등학교 2곳(양산초ㆍ경양초)에서 30여명의 남ㆍ여 체조선수가 육성되고 있다. 중학교는 1곳(광주체중)에 총 15명, 고등학교도 1곳(광주체고)에 12명이 체조선수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 연습장이 없어 이들 모두 광주체중ㆍ고 체조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여자 일반부 선수 7명까지 이곳에서 훈련하는 등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이에 박 회장은 "광주 체조가 발전하려면 어린 꿈나무들을 많이 키워야 하는데, 현재 광주 체조는 동부교육청 관내 2곳의 초등학교에서만 체조선수를 육성하고 있으며 2곳 모두 훈련장이 갖춰지지 않아 매일 광주체중ㆍ고에서 훈련하는 상황이다"라며 우려와 걱정을 표했다. 광주 체조가 전국 최고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선 체조꿈나무들을 키워야 한다.

제2의 양학선으로 성장 할 체조꿈나무

체조꿈나무를 키우는 일이야말로 광조체조협회에서 중점으로 생각하는 목표다. 광주에는 초등학교 남녀선수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선수, 여자 일반부 선수, 체조 지도자까지 약 70여명의 체조인이 있다. 해당 육성학교장의 적극적인 도움과 체육담당교사와 체조전문지도자의 노력으로 광주체조협회는 어렵게 유지 되고 있다. 더욱, 선수들 모두 다른 시, 도나 일반학교에서 전학을 시켜 육성을 하고 있어 열악한 환경에서 체조를 하고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정에서 광주체조협회는 기존 선수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광주의 체조인들이 더욱 많은 지원과 혜택을 받고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체조꿈나무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연계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을 역설한 박 회장은 서부교육청 관내 2곳에 초등부 팀 창단을 추진하고 체조시설이 갖춰진 훈련장을 만들어 이들이 제2의 여홍철, 양학선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연계교육을 통한 체조인 양성에 대해 말했다. 선수들의 훈련은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약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지며 어린 꿈나무들이 매일 고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인재를 양성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계속 해주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 체조인이 세계 선수로 성장하며 발전하는 것이야말로 광주체조협회의 존재이유이자 보람이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협회의 바람에 대해 현재 광주 체조선수들의 환경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과거 명성을 날렸던 임동소재 서림초등학교는 체조장 기구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부재로 선수들을 육성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의 모교인 광천초등학교는 최근 3년 전에 학교 측의 운영문제로 팀이 해체되기까지 했다. 체조선수가 되고자 노력하는 꿈나무들이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팀 해체의 문제가 아니라 초등학교 선수들의 육성을 저해하는 영향을 미친다. 어릴 적부터 체조를 하며 그에 따른 교육을 받고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어 성인이 되기까지 육성해야하는데 그 맥이 끊긴 것이다.

더구나, 중, 고등학교는 유일하게 광주체육 중, 고등학교가 꾸준하게 운영되어 지금까지 광주체육의 효자종목으로서 명맥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대학, 일반부 여자는 과거 이 지역 우수선수출신들로 구성되어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반면 남자는 예산과 지도자의 문제로 선수들을 육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광주의 체조환경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수를 대학졸업 이후 타 시, 도로 뺏기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런 사정에서 새롭게 부임한 박 회장의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광주 체조인의 힘을 모아 저력을 보여줄 것!

박 회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광주 체조인의 힘을 모아 다시금 광주 체조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서 체조를 위한 다양한 기반 마련이 시급했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연계육성을 위한 초등학교 팀 창단이었다. 초등학교 체조 부 육성학교가 동부교육지원 청 관내에만 편중된 실정에서 서부교육지원 청 관내에도 최소한 2개 팀을 창단 하는데 주력을 다할 방침이다. 초등 체조팀을 창단하고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광주 체조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체조선수들을 돕기 위해서 협회 관계자들과의 많은 협의를 통해 질적, 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체조가 광주시 체육의 효자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어린 체조 선수들에게는 꿈과 힘을 심어줄 생각입니다.”라는 소박한 심정을 밝히면서도 체조선수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계획에 대해 고심했다.

박 회장은 “광주체조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와(초등, 중등만 참가)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수많은 금메달을 획득하여 광주체육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 당시 물심양면으로 체조협회를 뒷바라지를 한 훌륭한 협회장들이 쌓아올린 업적을 어떻게 하면 뒤지지 않는 협회장이 될 것인가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초등학교와의 연계육성의 어려움과 체조선수를 희망하는 인적자원의 부족함의 현실을 감안 할 때 협회장으로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협회장으로 부담과 책임감을 표현했다.

박 회장은 메종 드 보네르 웨딩 전문 업체를 운영하며 선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돕는 것은 물론이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회장은 “살아있는 것에 늘 감사하며 조금이라도 기쁨과 사랑을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이야말로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1년에 2번씩은 장애인, 어르신들, 어려운 사정에 있는 부부들의 단체 결혼을 추진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과 인터뷰가 이어지며 어쩌면 박 회장의 나눔과 물심양면의 정성이 광주체조협회를 이끌어왔고, 앞으로도 선수들을 돕기 위해 이어질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세계 최고의 체조선수를 양성하고 인재들을 돕는 광주체조협회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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