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일흔 다섯인 전석도 목사(월드선교복음협의회 이사장)는 일선 목회에서 은퇴한 교단의 원로로서 후배 양성에 매진하면서, 최근에는 성전 설계와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주영광건축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에 소재한 주영광건축은 성전건축 전문업체로서 성전설계, 성전건축 및 리모델링에 전문성을 갖고 있어 교회의 살림살이에 최적화된 교회 건설을 제공한다. 주영관건축 회장을 맡고 있는 전석도 목사는 성전 건축사명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으며, 수익금은 세계 및 국내 선교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목회자들을 위한 교회 설립 노하우 제공
전석도 목사가 주영광건축을 설립한 것은 목회자들을 돕고 규모에 맞는 교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자문의 역할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석도 목사는 무조건 규모가 큰 교회를 짓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있는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회의 현황에 맞는 교회를 짓는 합리적인 풍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평생소원이 성전을 갖고 싶은 것 입니다. 그러나 목회자들이 교회를 꼭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앞선 나머지 과욕을 부려서 실패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높은 첨탑으로 하나님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자 하는 소망을 문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성전 건설을 위한 과도한 은행 대출로 교회운영이 어려워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회의 운영이 어려워지면 결국 신도들에게 불편이 돌아가고, 전도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교회의 재정 자립은 교회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일선에서 은퇴한 원로가 건설회사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것은 이처럼 교회의 어려움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신도와 교회 재정 고려한 적정한 성전 건설 필요
전석도 목사는 신학생 시절 건설회사를 하면서 128개의 교회를 건축했던 경험을 가진 건설 전문가다.
“남은 여생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건축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고 건설회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고 “예수님 중심으로 사업을 해서 남은 이익금의 50%를 선교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고 말했다.
전 목사에 따르면 목회만 하다 보니 목회자들이 세상을 모르고, 성전을 짓고 싶은 마음에서 무턱대고 성전을 건축해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전 목사는 “교회를 건축해 놓고 은행에서 대출 받은 은행이자를 갚는데 대부분의 헌금을 쏟아 붓고 있고 그것 때문에 성도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교회가 부흥되지 않습니다”고 우려했다.
교회를 건축만 하면 부흥되는 시대는 갔다고 말하는 전석도 목사는 부도 위기에 처해 고통 받는 교회들이 없도록 지도하고 안내해서 성전 건축을 통해 아름답게 부흥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전 목사는 “모험을 버리고 교회 건축 시 경험자들과 의논하고 교회 재정에 맞게 부지를 마련해 건축하면 됩니다”고 교회 건축에 필요한 내용을 조언했다.
교회의 부흥을 위해 성전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각 교회의 사정에 맞는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전 목사가 강조하는 내용의 요지다.
전 목사는 “은행 부채 없이 교회를 건축하면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재정에 맞는 건설 단가를 맞추면 되기 때문에 각 교회의 규모에 맞추어 건축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교회의 건축은 자금의 여력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교회의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되새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옷에 맞는 옷이 필요하듯, 즉 신도들의 수에 맞는 규모의 교회를 지어야만 신도들도 편안한 마음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도 수에 상관없이 교회를 무조건 크게만 지어 신도가 절반도 차지 않는 교회들도 있습니다”고 안타까워하고 신도를 위한 교회를 만드는데 자신의 능력을 나누겠다고 전 목사는 말했다. 또한 전목사는 여성 목회자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 목회도 중요하지만 아내로서의 역할과 어머니로서의 역할도 잘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정을 돌보지 않고 목회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덕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2의 인생, 복음화와 교회 발전에 사역
일선목회에서 은퇴한지 5년 정도 지난 원로 목사지만 전 목사는 지금도 하루가 바쁘게 활동하는 생활인이다. 은퇴 후에도 부흥회와 후배 목회자 양성으로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게다가 이제는 교회 건설에까지 사역하고 있다.
건강이 염려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되레 나날이 젊어진다는 말을 주위로부터 듣는다. 믿음 가득한 신앙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의 결과다.
“몸이 건강해야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전 목사는 기도로 영적인 건강을 얻고, 아침 일찍 일어나 사이클을 타며 육체의 건강을 돌본다.
믿음이 가득하고 열정적인 생활의 이면에는 간암 말기를 선고받은 후 하나님의 힘으로 이겨냈던 시절이 자리하고 있다. 한 때 잘나가던 사업가에서 사업실패와 함께 찾아온 알코올 중독, 그리고 간암 말기에까지 이르렀던 전 목사는 청계산기도원에서 성령의 뜨거운 은혜를 체험하고 복음만을 위해 살기 시작했다. 40대에 하나님이 새로 주신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 것이다.
섬김과 나눔을 일찍부터 실천해온 전 목사는 지금까지 2500여 차례의 부흥회를 통해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증거해 왔다.
그가 30년이 넘는 세월을 한결같이 부르짖은 것은 ‘성경대로 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체험한 은혜를 증거하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새로운 삶의 길로 인도해 왔다.
전석도 목사는 예장합동 부흥사회와 세계바울부흥사선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의 중책을 맡아 한국교회 부흥운동에 한 획을 그었다. 인천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3대 총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인보총을 다시 살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 내기도 했다.
현재 그는 민족사랑운동본부 총재, 하나사랑(하나님사랑 나라사랑)기도회 총재, 크리스챤21세기 이사장, 에하드신학·대학원 이사장 등을 맡아 사명을 다하고 있으며 몇 년 전 신현교회를 설립하여 후배 목회자의 목회 길을 열어주었다. 또한 몽골신현교회를 설립하여 몽골복음화의 전기를 마련하는 등 복음전파와 후학 양성에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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