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첫 행정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구리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6년 상반기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최종 '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시립미술관 건립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향후 후속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미술관 설립 목적과 필요성, 입지 적정성, 소장품 확보 계획, 운영 조직 및 인력 구성, 행정적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다.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판정이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는 구리시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을 연계한 미술관 조성 계획과 시민 중심의 운영 전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리시는 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아치울 예술인마을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동구릉, 갈매동 산마루공원을 하나의 문화축으로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 문화예술 벨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故 하인두 화백과 소설가 故 박완서가 활동한 아치울마을의 예술성과 인문학적 자산, 동구릉의 역사·문화적 가치, 산마루공원의 자연환경을 미술관의 건축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에 반영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립미술관은 전시 기능을 넘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문화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와 경기 동북부 문화예술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적정 판정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예술인 지원과 도시 문화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사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