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모 매체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해킹 보도 건과 관련해 KAI가 이미 28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입장을 30일 표명했다.
KAI는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보안 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방위사업청은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배후 세력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지만 지난달 KAI가 해킹당한 사실은 인정했다”면서 “현재 국정원 등 관계기관에서 합동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번 KAI를 해킹한 세력이 지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조선해양을 해킹한 세력과 동일하다는 판단 아래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김수키’를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국정원 역시 최근 국내외에서 국가 기반 시설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연달아 발생한 것에 대해 대대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보당국은 대우조선해양과 KAI를 노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잠수함을, KAI에서는 KF-21를 생산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원자력 잠수함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항공 전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북한 해킹 그룹은 국내 방산기업 기술 탈취를 위해 앞으로도 해킹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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