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국내 연구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5년 연구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산업은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연동산업으로, 연구전략 수립부터 설계·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연구 장비 및 재료의 개발·공급까지 연구 성과 창출과 확산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국가승인 통계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된 것으로, 처음으로 2개년 시계열 변화를 비교할 수 있었다. 조사에서는 연구 산업 기업의 매출, 인력, 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을 주요 항목으로 다뤘다.
2024년 기준 국내 연구 산업 기업 수는 21,007개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은 28조6천억 원이며 국내 매출이 25조9천억 원, 해외 매출이 2조7천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3.6% 늘었다. 분야별로는 주문연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연구 재료, 연구관리, 연구장비 순이었다.
재직자 가운데 연구 산업 분야 종사자는 19만 명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으며, 석·박사급 인력 비중이 28.7%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기업 평균(8.1%)보다 높은 수치로, 해당 산업이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지식집약형 산업임을 보여준다. 학력별로는 학사가 67%, 석사가 23.4%, 박사가 5.3%를 차지했다.
기업 내 연구 역량도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조직을 보유한 기업 비율은 42.8%로, 자체 연구개발 실적이 있는 기업 비율도 51.6%로 상승했다. 이는 연구 산업 내에서 기업들의 자율적 연구개발 활동과 연구 수행 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개발비 총액은 5조2천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1.3%로 국내 평균(3.85%)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들
은 기술개발에 필요한 요소로 전문인력 확보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꼽았으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경기변동의 영향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연구 산업이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국가승인 통계를 통해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신뢰성 높은 조사를 지속해 국내 연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 연구산업협회, 국가통계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