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중앙일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하는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계성 국회대변인은 21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중앙일보의 2월 20일자 김현기 워싱턴총국장이 쓴 칼럼 “펠로시가 일본 편이라고?”을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의 칼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나눈 실제 대화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기 국장은 칼럼에 ‘펠로시는 문 의장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일왕이 사죄해야 한다는 발언을 의식해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해 우려스럽다.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깬 데 대한 워싱턴의 싸늘한 시각을 반영, 완곡한 표현이었다’라고 실었다.
하지만 국회 입장문에 따르면, 해당 칼럼이 인용한 대화는 허구다. 칼럼이 인용한 대화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국회는 당시 펠로시 의장이 한 말은 “우리는 위안부 이슈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그들의 부당한 권리침해의 모든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합의를 존중하기를 희망한다”뿐이라고 전했다. 이후 1시간여에 걸친 면담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추가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국회는 ‘그러자 문 의장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일본 측에서 뭔가 한국에 한마디 해달라고 작업을 했는지, 쉽게 말해 혼내주라고 했는지, 의도적 발언으로 느껴졌다고 받아쳤다’는 부분 또한 펠로시 의장과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국회는 끝으로, 표현 하나하나가 민감한 외교적 사안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없이 칼럼을 보도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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