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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업밸류업 지원, 뚝심있게 추진"...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취임

15일 취임식갖고 임기시작...'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위한 밸류업의 중심축 강조

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15일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15일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중심을 잡고, 뚝심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등 3대 증시를 총괄하는 한국거래소의 수장으로 15일 업무를 시작한 정은보 신임 이사장이 취임식에서 강조한 말이다.
전 금융감독원장이 정 이사장은 14일 한국거래소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됐고 이날 3년 임기를 첫발을 내디뎠다.
정 이사장은 이날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와 거래소가 함께 마련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의 본격적인 외부 데뷔 무대도 이달말로 예정된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현장이 될 전망이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거래소와 상장기업들이 미국, 유럽, 일본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지적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밸류에이션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말한다.
미국과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콜롬비아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성공을 위해 거래소가 중심을 잡고 뚝심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전담조직을 상설화하고 상장기업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밸류업 노력이 중장기적인 기업문화로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 당국이 마련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거래소가 구심점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앞서 거래소는 금융당국과 협력해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5일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8대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5일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8대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이사장은 증시의 건전성 확보와 체질개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장 심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IPO(기업공개)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불법 공매도 감시를 강화하는 등 투자자에게 공정한 자산 운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조직 내부적으론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와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현 의지를 피력했다.
정 이사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 재경부에서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재경부 요직을 두루 거쳐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1급)를 거쳐 퇴직한 후에는 2016∼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2년 금융감독원장을 각각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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