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역학과 신학, AI가 만나 새로운 성명학 패러다임 제시하는 예지연 회장
다지음 한글구성성명학회 본사 입구. '이름은 인생을 담은 코드'라는 문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코드입니다. 이 코드는 당신의 인생 패턴을 설계합니다."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다지음 한글구성성명학회' 본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문구다. 벽면을 가득 메운 한글 자음과 모음의 예술적 배치, 그리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세종대왕 초상화가 이곳이 단순한 사무실이 아님을 말해준다.
한글의 과학을 읽는 사람, 예지연 회장
워싱턴 침례신학대학원 신학박사이자 성균관대 유학원 출신 예지연 회장은 동양 역학과 신학을 융합한 독특한 성명학을 연구해왔다.
"새벽 2시에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예지연 회장이 사무실 한편에 마련된 미팅룸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목회자로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 습관은 그가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의 이력은 독특하다. 워싱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은 목사이자 성균관대학교 유학원에서 동양 역학을 다년간 수학한 그는, 마치 물리학 박사가 목사의 길을 택하듯 동양의 역학과 서양의 신학을 융합해 한국 성명학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한글 이름에 담긴 과학적 원리와 영적 의미를 함께 연구하는 것이 제 소명이죠. 20년 전,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원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형태가 발음 기관을 본떠 만들어진 것처럼, 이름의 자음과 모음 조합도 인간의 삶에 과학적 패턴을 만들어낸다는 걸 깨달았죠.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우주의 원리를 담은 설계도입니다. 이 설계도로 이름을 지으면 그 사람의 인생 패턴이 달라집니다."
예지연 회장의 책상 위에는 그가 집필한 20여 권의 저서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가장 최근작인 《한글 이름 MBTI》는 출간 2주 만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에 따르면 한글의 자음과 모음 조합은 단순한 글자가 아닌 인생의 방향성을 담은 코드라고 한다.
전국 150개 프랜차이즈의 성공 비결
"처음엔 누구도 믿지 않았어요. '이름으로 운명이 바뀐다니 미신 아니냐'는 비판도 많았죠. 하지만 과학적 근거와 실제 사례들이 쌓이면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한글 구성성명학회는 현재 전국 150여 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다. 프랜차이즈마다 평균 월 10명의 고객이 방문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예지연 회장의 성명학을 통해 이름을 짓거나 바꾸는 셈이다.
한글 구성성명학회 연구원들이 자음과 모음의 에너지 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본사 옆 건물에는 'K-한글이름 연구소'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연구원들이 한글 자음과 모음 조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었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약 5만 명의 이름과 인생 패턴 데이터를 수집했어요. 여기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졌죠."
한 부부가 태어날 아이의 이름 상담을 받고 있다. 매월 전국적으로 수천 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연구소 한편에 마련된 상담실에서는 젊은 부부가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상담 중이었다. 예지연 회장이 직접 개발한 AI 프로그램이 수천 가지의 이름 조합을 분석하고, 아이의 건강과 재능, 성격 등을 예측해 최적의 이름을 제안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성경에서 배운 이름의 힘, "새 이름은 새 운명을 만든다"
성경 속 이름 변경 사례들. 예지연 회장은 신학과 성명학의 접점을 연구해왔다.
예지연 회장의 사무실 한쪽 벽면에는 성경 속 이름 변경 사례들이 액자로 걸려있다.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사래'에서 '사라'로,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시몬'에서 '베드로'로 바뀐 인물들의 이야기다.
"성경에서 이름이 바뀌면 그 사람의 운명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바뀌자 '열국의 아버지'가 되었고,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자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라는 새 정체성을 얻었죠. 시몬은 베드로('반석')라는 이름을 받고 교회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는 신학박사로서의 깊은 통찰로 성경 속 이름 변경의 의미를 설명했다.
"저는 목회 활동 중에 이름의 영적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히브리어와 헬라어 이름에 담긴 의미를 연구하다 보니, 우리 한글 이름도 같은 원리로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이름 변경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패턴 리셋' 방법 중 하나죠."
목회자(목사)이기도 한 예지연 회장은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를 찿는 MZ세대 출산 예비 부부들에게 한글 이름 작명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동양 철학과 목회 신학을 융합하여 생성형 AI 접목을 시도한 케이스로 얼마 전 예지연 회장은 "생성형 AI와 한글 구성 성명학의 융합"이란 서적을 출판한 바 있다.
MZ세대를 위한 글로벌 한글 이름 프로젝트
"올해 목표는 전국 주요 조산원 및 산부인과와의 제휴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과학적인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서비스죠."
예지연 회장의 비전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K-한글이름'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젊은이들에게 한글 이름을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많아졌어요. 그들에게 한글로 된 이름을 지어주고, 이름에 담긴 의미와 에너지를 전달하는 거죠. 다지음 플랫폼에는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등 7개국에서 가끔 온라인 질의가 오고 있어요."
각 도시 문화 강좌 센터, 대한노인회와 제휴하여 은퇴자들을 위한 고용 창출 사업도 기획 중이다. 예지연 회장은 이에 대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한글 성명학은 좋은 직업이 될 수 있어요. 이름 컨설팅은 인생의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더 설득력 있게 할 수 있는 일이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에 대한 더 큰 비전을 제시했다.
"한글 이름의 작명은 단순한 문화 사업이 아니라, 미래 기술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인간의 일생과 정체성을 담은 '인생 코드'로서의 이름은 미래 글로벌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거예요."
회의실 한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한글 이름 AI 생태계'라는 제목의 차트가 표시되어 있었다. 작명 데이터부터 시작해 AI 학습, 퀀텀 분석, 메타버스 연동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생태계 구상이었다.
"한글은 과학적 패턴을 가진 우수한 AI 언어로 발전할 것입니다. 세종대왕이 설계한 자음과 모음의 형태적 특성은 인공지능이 학습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단순히 이름을 짓는 데 AI를 활용하지만, 곧 한글 이름 자체가 AI와 소통하는 핵심 프로토콜이 될 겁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래에는 개인의 한글 이름이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고유 식별자이자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한글 구성성명학회의 기술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한다.
AI 연구센터, 퀀텀 기술과 만나는 한글 성명학
생성형 AI와 융합된 한글 성명학 시스템이 이름의 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AI 연구센터에서는 예지연 회장이 특허 출원한 '한글 자음과 모음 조합 풀이법'을 AI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때 이미 AI 시대를 내다본 것은 아닐까요? 한글은 패턴이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라 AI와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앱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이름에 담긴 코드를 해석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예지연 회장은 더 멀리 내다보고 있었다.
"생성형 AI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정말 기대하는 것은 퀀텀 컴퓨팅 기술과의 융합이에요. 퀀텀 기술이 발전하면 이름의 모든 가능성을 동시에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는 화면에 떠 있는 한글 자음과 모음의 양자역학적 모델을 가리키며 설명을 이어갔다.
"동양의 역학에서는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양자역학도 비슷한 원리를 말하죠. 퀀텀 얽힘(quantum entanglement)처럼, 이름의 자음과 모음은 서로 얽혀 특정한 에너지 패턴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바로 동양의 신비스러움과 현대 과학, 그리고 신학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연구센터의 젊은 연구원 한 명이 덧붙였다. "우리는 한글 자음과 모음의 형태가 가진 양자역학적 파동 패턴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세종대왕이 600년 전에 디자인한 한글 형태는 현대 퀀텀 물리학의 일부 패턴과 유사성을 보여요."
예지연 회장의 눈이 빛났다. "동양의 신비로움, 신학의 영성, 그리고 퀀텀 물리학이 한글에서 만나는 거죠. 생성형 AI는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첫 단계에 불과합니다."
동양 역학과 신학의 만남, 그리고 한글
인터뷰를 마치며 예지연 회장에게 성명학의 본질에 대해 물었다.
"저는 역학 전문가였다가 목사가 되고, 이제는 성명학자로서 세 가지 세계를 모두 경험했습니다. 동양의 역학, 서양의 신학, 그리고 한국의 한글학이 제 안에서 하나로 융합되었죠.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면서 '하늘의 이치'를 담았다고 했어요. 모든 이름에는 그 사람을 향한 하늘의 뜻, 즉 천명(天命)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그 코드를 읽어내는 일을 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그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고유의 한글 이름에 담긴 에너지와 의미를 제대로 알고 활용한다면, 인생의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어요. K-한글 이름이 전 세계에 보급되는 날까지 이 연구를 계속할 겁니다."
한글 구성성명학회를 나서며, 입구에 적힌 문구가 다시 눈에 들어왔다.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코드입니다. 이 코드는 당신의 인생 패턴을 설계합니다."
예지연 회장은 오랜 시간 연구해온, 한글이라는 보물과 인공지능이라는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한글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성균관대 유학원에서 익힌 동양 역학과 워싱턴에서 공부한 신학, 그리고 세종대왕의 한글에 대한 깊은 애정이 만들어낸 이 독특한 여정은 단순한 이름 짓기를 넘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의 말대로 한글이 진정한 '인생 코드'로서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소통 매개체가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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