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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22: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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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정은, 답방 서두르지 않는 이유가 있다

사진=데일리뉴스DB 최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일종의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곧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것이 채워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정은 위원장 자신은 과감하게 국제 사회에 나가려고 하는데 대북제재가 지나치게 강화되어 있고, 그것이 풀리지 않자, 남한이 좀 나서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적지 않은 실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남측의 결단 요구?최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은 말을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다소 화가난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월 김종대 의원은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 행사’에 참여했다. 그 과정에서 리택건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다수 접촉을 했다. 김 의원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자."(북한이) 9·19 평양 선언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더욱더 미국을 설

사진=데일리뉴스DB
사진=데일리뉴스DB

최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일종의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곧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것이 채워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정은 위원장 자신은 과감하게 국제 사회에 나가려고 하는데 대북제재가 지나치게 강화되어 있고, 그것이 풀리지 않자, 남한이 좀 나서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적지 않은 실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남측의 결단 요구?

최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은 말을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다소 화가난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월 김종대 의원은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 행사’에 참여했다. 그 과정에서 리택건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다수 접촉을 했다. 김 의원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자.

"(북한이) 9·19 평양 선언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더욱더 미국을 설득해서 체제 완화라든가 또 북·미 간 관계 정상화 등 뭔가 조금 더 하면서 남북관계도 국제 제재 관계없이 강화되는 걸로 좀 인식했던 것 같다. 또한 (북측은) 예컨대 개성공단이라든가 금강산관광 정상화는 남측이 결심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런데 그 뒤로 별다른 행동이 없으니까 왜 이렇게 답답하냐, 결단력이 없냐, 이런 얘기를 아주 거침없이 했다."

하지만 북한의 이런 인식은 국제 사회의 제재에 대해서 다소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분석할 수도 있다. 이는 단순히 남한이 북한을 설득하는 문제가 아니라, 북한이 궁극적으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의 경우 미국은 물론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 해제가 이뤄진 다음에야 비로소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북한이 좀 더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기도 하다.

북한에는 실익 필요해

김 의원은 그뿐만 아니라, 현재의 답방이 확정되지 않는 것 역시 북한에서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간’보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한다. 물론 자신들로서는 매우 중요한 인물인 김 위원장이 답방하는 것이기에 큰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효과’가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더라는 것.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현재 북한은 매우 계산적으로 지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어 김 의원은 북한이 ‘토라진 느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뭔가 좀 일이 되려면 화끈하게 밀어붙여야 하는데, 남한과 미국이 도저히 도와주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북한의 태도를 종합해본다면, 연내 답방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북한 역시 뭔가 실질적인 것을 얻기 전까지는 태도를 변화시키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신년 초라고 해도 그 답방의 의미가 바래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시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답방을 서두르지 않을 분명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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