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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5: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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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정은, 북한 관광 독려하는 속내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시찰 중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원산관광지구 건설’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북한이 가장 빠르게 산업화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관광산업’이라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러한 분석이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은 이미 과거부터 보여주었던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 때문이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에 갔던 김 위원장은 야간에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샌즈, 오페라하우스인 에스플러네이드,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조각상 머라이언이 있는 주빌리브리지도 시찰을 했다. 그의 이러한 시찰 자체가 바로 북한의 관광산업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것이다. 최근 외국인 트레킹, 캠핑 허용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지구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치 좋고 아름다운 해변가들에 문화휴식터를 훌륭히 꾸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시찰 중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시찰 중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원산관광지구 건설’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북한이 가장 빠르게 산업화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관광산업’이라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러한 분석이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은 이미 과거부터 보여주었던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 때문이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에 갔던 김 위원장은 야간에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샌즈, 오페라하우스인 에스플러네이드,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조각상 머라이언이 있는 주빌리브리지도 시찰을 했다. 그의 이러한 시찰 자체가 바로 북한의 관광산업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것이다.

최근 외국인 트레킹, 캠핑 허용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과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지구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치 좋고 아름다운 해변가들에 문화휴식터를 훌륭히 꾸려 인민들이 마음껏 향유하게 하려는 것은 당에서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사업이며, 제일 하고 싶었던 사업 중의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는 관광 산업에 대한 김 위원장은 강렬한 열망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하며 사업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조선노동당 창건기념일인 내년 10월 10일까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세상에 둘도 없는 해양공원으로 건설하자”며 “한적하고 이름 뿐이었던 명사십리가 곧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기쁨과 낭만의 십리해안으로 전변될 것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최근 외국 관광객들에게 백두산 트레킹 및 캠핑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뉴질랜드의 등반가 로저 셰퍼드가 백두산에서 캠핑과 트레킹을 하는 외국인들을 이끌고 지난 18일 첫 트레킹에 나섰던 것이다. 백두산은 지난 946년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 이후 현재까지 폭발이 전혀 없으며 북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 백두산은 김일성 체제 때부터 숭배의 대상이며 북한 혁명의 정신적 성지로 간주되고 있다. 이러한 곳을 과감하게 개방했다는 것은 관광 산업에 대한 북한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북한의 외화벌이 관광이 최고

사실 북한은 외화 획득을 위한 수단으로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우선 산업화가 진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환경이 천연의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한 신비감까지 더해져 만약 개방만 된다면 북한의 관광수입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될 수가 있다. 우리 남한만 봐도 매년 해외 관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 수요가 일부라도 북한으로 향한다면 그 규모는 놀라울 정도가 아닐 수 없다.

다만 현재로서 북한은 관광 인프라는 구축하기 위한 현실적인 자본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지속적으로 미국의 대북제재를 비난하고 남북 경협을 서두르는 것도 바로 이러한 관광산업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싶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불어 향후 김정은 위원장은 이러한 관광 산업을 독려하는 행보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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