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의장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후안 안토니오 콜로마 코레아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교민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을 부탁했으며, 경제·디지털·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칠레와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가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은 한국전 폐허를 딛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달성한 국가로, 엑스포를 통해 그 발전과정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며 “박람회 유치 시 칠레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칠레 상원이 관심을 갖고 지지해주길 요청했다.
김 의장은 또 “한국 최초 FTA인 한-칠레 FTA 서명 20주년이 되는 올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20년 만에 칠레를 방문했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콜로마 상원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콜로마 의장은 “한국이 엑스포를 개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 사항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화답하고, 김 의장의 방한 초청에 대해 “기회가 닿는 대로 상원 대표단을 구성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산티아고시 파트로나토 지역 치안을 강화해주고, 주재원 대상 사증을 신속히 발급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김 의장은 한국과 칠레의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콜로마 의장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신속히 개시되길 원한다”며 태평양동맹의 핵심 국가인 칠레 측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또 칠레 등 3개국이 맺은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에 한국이 가입하게 됐음을 언급하며 “디지털 선도국인 한국이 가입하게 되면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의 외연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김 의장은 “칠레 해군의 소형전술차 도입을 위한 방산 수출 계약 체결을 포함해 양국 간 국방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그 밖에 천문과학기술과 남극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강화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에 콜로마 의장은 “양국은 거리상 멀지만 친밀하고 가까운 관계로, 칠레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 문화 열풍이 불고 있다”며 문화적 측면에서도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회담이 끝난 후 주칠레대사관 청사 리모델링 개관식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라고마르시노 칠레-한국 의원친선협회장이 하원 본회의에서 2030부산엑스포 지지 발언을 해준 것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리카르도 라고스 웨버 칠레 상원의원을 비롯해 주칠레 브라질·뉴질랜드·아일랜드·핀란드·유럽연합 외교단 등을 대상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다시 한번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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