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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노래방·콜라텍·단란주점 “형평성 있는 조치 원해” 집합금지 중단 촉구

5개 단체 대표 “17일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그 뒤부터는 벌금 내더라도 영업”

▲ 전국시도노래연습장업협회, 한국콜라텍협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는 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이후 집합금지 조치를 중단 및 형평성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사진 민진철 사진기자
▲ 전국시도노래연습장업협회, 한국콜라텍협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는 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이후 집합금지 조치를 중단 및 형평성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사진 민진철 사진기자

노래방, 콜라텍, 단람주점, 유흥업소, 코인노래방 업종 대표가 11일 모여 한목소리로 집합금지 중단 조치를 촉구했다. 가게 문을 못 연 탓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이유다.

전국시도노래연습장업협회, 한국콜라텍협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의 대표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7일 이후부터는 집합금지 조치를 중단하고 정부가 보다 형평성 있게 대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조치는 오는 17일 만료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이승민 전국시도노래연습장업협회장은 “그간 영업을 못하니 매출이 제로(0)가 되었고, 1년 간 빚만 수천만 원으로 불어났다”면서 “폐점하려니 남은 기간 임대료를 모두 물어줘야 하고, 철거 비용 등을 마련할 길이 없어 폐업조차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전국의 모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정부정책자금 지원보다 당장의 영업을 원한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테니 앞으로는 고(高)위험 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취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장은 “목이 터져라고 보급을 요청해 보지만 주먹밥(재난지원금) 몇 개 던져주고 ‘잘 버텨 보라’고 했던 게 정부의 방침”이라며 “현재 지급되는 주먹밥은 밀린 임대료 지불로 다 쓰고 강제집합금지에 따른 피해 규모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금액”이라고 비판했다.

김춘길 한국유흥읍식업중앙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낮에 식당에서는 안 나오고 밤에 유흥업소에서만 나온다는 법칙이 있나”라며 “방역수칙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요양⋅종교시설이나 식당에서는 영업을 허락하고, 지난 한 해 중 8개월 동안이나 문을 닫은 유흥주점에서는 계속해서 영업을 못하게 하는 방역 기준의 근거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날 5개 업종 단체 대표들은 “죽음으로 몰고 가는 장기간 집합금지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그간 방역 협조로 남은 것은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뿐이니 실제 피해 규모에 상응하는 실질적 손실 보상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는 17일 24:00까지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되, 만에 하나 다시 집합금지가 연장될 경우에는 벌금을 내더라도 영업을 감행할 수밖에 없다”며 “다른 유관단체들과 폭넓은 연대를 통한 전국적인 불복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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