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10일 ‘생체노화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학기술계에서는 인간의 노화를 되돌릴 수 없는 현상으로 보고 지연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에는 노화를 회복 가능한 상태로 인식하는 연구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노화를 질병과 유사한 상태로 정의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술과 함께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 제어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노화 측정기술 개발, 노화 제어기술 개발, 항노화기술 효능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475억원을 투입해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차세대바이오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연구센터, 각 연구과제 책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과제별 추진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고,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데이터 공유가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교류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노화의 근본 원리를 밝히고 노화된 세포를 다시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 개발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핵심 연구개발 과제”라며 “국내 연구진이 세계적인 수준의 노화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고도노화의 정량 지표를 마련하고, 세포 단위에서 노화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는 노화지도 구축, 제어기술 개발, 효능평가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