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 새해 첫 입영식이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렸다.
육군은 이날 김규하(대장) 육군참모총장이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새해 첫 입영식을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역의무이행의 시작을 군이 책임지고 함께하겠다는 뜻을 담아 총장 주관으로 진행됐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이날 육군훈련소 연병장에는 입영 장정 1760여명과 이들의 가족·친지들이 함께하며 새로운 출발의 순간을 지켜봤다.
입영식은 입영 선서와 환영 인사, 부모님께 대한 경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입영 장정들에게 "여러분이 육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 주역"이라며 군 복무의 의미와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장병들이 성숙한 청년이자 늠름한 대한민국 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군과 훈련소 전 구성원이 함께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입영 장정들이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입영 장정들은 입영식에 앞서 '나의 국 대한민국을 지키고 건강히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 앞에서 가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새해 찬 공기 속에서 진행된 입영식은 청년들이 군인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에 입영한 장정들은 6주간 장병 기본훈련을 통해 군인으로서 기본 소양과 기초 전투역량을 갖춘 뒤 각자 자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본군사훈련 기간 동안 입영 장정들은 제식훈련, 총검술, 각개전투, 사격훈련 등을 통해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기초 전투역량을 체득하게 된다.
육군훈련소는 2026년 한 해 동안 136개 기수를 운영하며 훈련병 약 11만9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는 육군 전체 양성 소요의 약 62%에 해당하는 규모로 육군훈련소가 대한민국 육군 신병 양성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영식 이후 김 총장은 현재 훈련을 받고 있는 3000여명의 훈련병을 대상으로 군 복무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정신전력교육을 직접 실시했다.
김 총장은 정신전력교육을 통해 장병들에게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헌신과 봉사의 정신을 강조했다.
육군은 장병의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민주주의와 헌법수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장병 선호도를 고려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참여형 정신전력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육군훈련소는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 대한민국 육군의 신병 훈련소로 대한민국 국군에서 전군 최대 규모의 군사 교육 훈련부대다.
'무예를 닦는다'는 의미로 '연무대'라고도 불리며 연무대는 이승만 대통령이 부대 창설 당시 지은 이름이다.
소재지인 연무읍도 여기서 유래됐다. 연무대가 있어서 연무읍이라는 지명이 생긴 것이다.
육군훈련소는 1951년 육군 제2훈련소로 창설된 이후 1999년 2월 1일 육군훈련소로 개칭됐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9월 3일 취임했다. 육사 47기인 김 총장은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미사일전략사령관 등을 거쳤다.
야전부대는 물론 정책부서를 경험하면서 조직관리와 작전지휘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총장은 춘천 출신으로 강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취임 이후 육군훈련소와 부사관학교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장병들의 훈련 및 복무 여건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육군훈련소 26교육연대 병영식당을 찾아 훈련병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연휴에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육군은 병영생활 여건 개선과 안전문화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개선된 병영 여건을 장병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육군은 인공지능(AI) 기반 과학화경계작전 체계와 드론 운용 능력 강화 등 미래전 양상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전투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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