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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내달 4일 출범...주식거래 경쟁 체제 개막

금융위 정례회의서 국내 '1호 대체거래소' 본인가 결정 주식거래 12시간으로 확대...1차 10개 종목 거래로 출발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가 다음달 4일 출범한다.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에서 복수의 주식거래가 이뤄지는 경쟁체제가 도입된 것이다.
ATS 출범에 따라 하루 12시간 주식거래가 가능하고, 새로운 호가 도입 등 투자자 거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제2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1호 AST인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매매체결회사 투자중개업을 본인가했다. 넥스트레이드는 3월4일부터 공식 영업을 개시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5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ATS 운영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5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ATS 운영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ATS가 출범하면 주식 거래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늘어난다.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외에도 오전 8시~8시50분 프리마켓과 오후 3시~4시의 에프터마켓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유형의 호가도 도입된다. 현재 국내 증시는 시장가 호가와 4가지 지정가 호가(일반·최우선·최유리·조건부)를 제공 중이다. 여기에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호가'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호가를 내는 '스톱지정가호가'가 추가된다.
한국거래소도 넥스트레이드 출범일에 맞춰 함께 새로운 호가를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호가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수수료 경쟁에 따라 거래비용이 절감되는 등 투자 환경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레이드는 현행 한국거래소의 매매체결 수수료보다 20~40% 수준 인하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가 동시에 운영됨에 따라 통합적인 시장 관리·감독에 나선다. 증권사가 투자자 주문을 최선의 조건으로 집행하는 '최선집행의무'가 본격 적용된다.
증권사는 금융당국의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시장을 선택해 주문을 제출하게 된다.
공매도 관리·감독은 엄격하게 이뤄진다. 넥스트레이드는 정규시간에만 허용되고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고 가격 급변 위험이 있는 프리·애프터 마켓에서는 금지된다.
가격변동폭과 시장안정 장치, 시장감시 및 청산·결제 역시 한국거래소와 동일하게 이뤄진다.
넥스트레이드의 가격 변동 폭은 전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30%이며, 한국거래소의 거래정지를 비롯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등도 즉시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복수 거래소 체제에서 불공정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불공정거래 발생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거래 종목은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와 증권사·투자자의 적응 등을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권 중 유동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체결 종목을 선정한다.
넥스트레이드는 1주차에 10개 종목으로 문을 열고 매주 거래종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800여개 종목을 거래하되, 종목은 오는 12일 합동설명회에서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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