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 개봉 : 2019.09.25 (미국 개봉 : 2019.07.26)
● 장르 : 드라마
● 국가 : 미국, 영국
● 런닝타임 : 161분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 배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
1969년 할리우드, 점차 잊혀져 가는 액션 스타인 '릭 달튼'과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인 '클리프 부스'는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새로운 세대의 스타들에게 밀려나며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은 쓰러진 듯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험난한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릭'의 옆집으로 할리우드에서 뜨거운 이슈인 감독 '로만 폴란스키'와 배우 '샤론 테이트' 부부가 이사를 오게 된다. 이사 온 이들을 보며 '릭'은 다시 한번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안게 되지만, 동시에 자신의 영화 경력과 성공 여부에 대한 불안감도 느끼게 된다. 한편, 형편상 더 이상 함께 작업할 수 없게 된 '릭'과 '클리프'는 서로의 길을 택하게 된다. 어느 날 '릭'의 집에서 술을 마시며 과거를 회상하던 중, 예상치 못한 방문객이 찾아오게 된다. 이 뜻하지 않은 만남을 통해 이들의 삶은 예기치 않은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한줄평
미국의 격동하는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최고의 방법
폴란스키家 살인 사건
해당 영화는 '폴란스키家 살인 사건'을 다루며, 이 사건의 피해자인 '샤론 테이트'를 추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폴란스키家 살인 사건'은 1969년 8월 8일에 미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미국의 연쇄살인범 '찰스 맨슨'을 추종하는 범죄 집단인 '맨슨 패밀리'의 행위이다. '맨슨 패밀리'는 음반 제작자인 '테리 멜처'가 '찰리 맨슨'의 데모 테이프 음반을 듣고 "이건 쓰레기야!"라고 비평하여 '테리 멜처'를 살해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테리 멜처'의 집을 습격했으나, 사실 그 집은 영화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이었다. '맨슨 패밀리'는 당시 LSD에 영향을 받아 사람들을 식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살해하였다. 이로 인해 총 5명이 잔인하게 살해되었는데, 그 중에는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이자 당시 유망한 여배우인 '샤론 테이트'도 포함되었다. '샤론 테이트'는 1960년대 당시 가장 유망한 할리우드 스타였다. 이러한 스타가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건은 당시 미국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당시 '샤론 테이트'는 임신 8개월차였고, '맨슨 패밀리'에게 "제발 아이만은 살려주세요"라며 간곡한 부탁을 했으나, '맨슨 패밀리'는 "그딴 건 상관 안 해"라며 잔혹하게 살해하여 사람들에게 더 큰 안타까움과 분노를 불러왔다. 참고로 '로만 폴란스키'는 그 날 집에 없어 살해당하지 않았다.
타란티노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타란티노는 그냥 미쳤다'라는 영화를 보며 가장 강하게 느낀 감정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는 영화가 끝난 후에야 '아, 이게 폴란스키家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의 사건을 다루면서도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같은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샤론 테이트'와 같은 실제 인물을 등장시켜 현실과 가상의 모호한 경계를 느끼게 한다. 또한, '이소룡', '로만 폴란스키', '스티브 맥퀸'과 같은 인물들을 중간 중간 등장시켜 현실적인 느낌을 계속해서 주려고 한다. 이 영화와 관련된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타란티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와 같은 초호화 캐스팅에 열광했지만, '폴란스키 가족 살인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블랙 코미디를 다루는 '타란티노'가 감독을 맡아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타란티노는 "해당 사건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1960년대의 미국을 다룬 영화다"라고 말하였다. 그 결과, 영화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개봉 이후에도 사람들의 호평이 계속되었으며, '타란티노'라는 감독의 창의력과 연출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의 환상적인 케미 영화를 보는 동안 '이들만의 매력이 진정으로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을 자아냈다.
타임지 선정 100대 영화 (2010년대 부분)
타임지는 192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100대 영화를 시대별로 10개씩 선정했는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2010년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 영화가 선정된 이유로는 1960년대의 미국을 완벽하게 재현한 점, '샤론 테이트'를 추모하는 작품이라는 점, 할리우드의 PC에 대한 비판을 정면으로 비판한 점 등이 있다. 또한 앞서 말한 '타란티노'의 연출력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력도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미술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내력을 가지고 있다.
| 홀리 모터스 (2012) |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2013) |
| 언더 더 스킨 (2013) |
| 피닉스 (2014) |
| 셀마 (2014) |
|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2016) |
| 잃어버린 도시 Z (2016) |
| Moonlight (2016) |
| 작은 아씨들 (2019) |
|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2019) |
평점 : ★★★★☆ (4/5)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타란티노 감독이 타란티노답게 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말 그대로 감독은 자신의 상상력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원래 이렇게 찌질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며, '브래드 피트'의 '퇴물 배우' 연기는 마치 '브래드 피트'가 은퇴 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예상케 할 정도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렇게 완성도 높은 영화지만, 한국 관객들이 보았을 때 미국의 1960년대 역사를 모른다면 '폴란스키家 살인 사건'과 같은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큰 흥미를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이 아쉽게 다가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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