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오랜 기간 방치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붕괴나 화재 등 안전사고 우려를 낳았던 빈집들을 정리해 주민들을 위한 공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는 최근 교동 일원에 방치되어 있던 공가 3개 동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총 10면 규모의 공용 주차장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빈집 철거 지원 사업과 행정안전부의 빈집 활용 활성화 공모 사업을 연계하여 이루어졌다. 오랜 시간 지역 사회의 골칫거리였던 유휴 공간을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공공시설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방치된 빈집들은 범죄 발생 우려와 함께 주거 환경을 저해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번 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심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거 여건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시는 이번 교동 지구를 시작으로 명동, 영천동, 남천동 등 관내 총 5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 작업을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노후 주택을 철거하는 일방향적 정비에서 벗어나, 주차장처럼 인근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생활 밀착형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부 공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정비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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