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동아시아의 상황은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다.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를 불안으로 몰아갔기 때문이다. 특히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면서, 이에 대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트럼프가 우리에게 준 선물도 있다. 한반도 평화가 새롭게 구축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선물은 곧 흉기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통치 스타일이 미국-북한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한은 ‘운전자론’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엄밀하게는 미국과 북한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약한 운전자’일 수도 일 수밖에 없다.
일본의 군국주의화는 동아시아 국가에 대한 또 다른 위협이 되기도 한다. 인근의 나라가 군사력을 보강하고, ‘전쟁이 가능한 국가’가 된다면, 실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도 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바로 이런 정치적인 상황을 두고 생겨난 말이 바로 ‘이럭저럭 버티기(muddling through)’라는 것이다. 주변의 강대국들 사이에 끼인 주변국들의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뭉쳐서 새로운 단일한 주체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서 제기된다. 미국, 일본, 중국이라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힘을 합치면, 이제 더 이상 강대국들의 ‘폭주’에 일방적으로만 당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북한이 끊임없이 미사일을 쏘아대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몸부림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북한은 미국과 맞서면서 자신만의 주장을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동아시아 국가들이 미사일을 쏠 수는 없지만, 단단하게 단결을 하게 되면 미국에도 맞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외교는 동아시아 주변국들과도 단결하는 방향으로 나가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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