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확산해 동해안 곳곳으로 번졌다.
산림당국은 울진삼척 산불의 불 머리인 서쪽 화두 제압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진화율은 울진삼척 40% 강릉 80%이며, 영월과 대구 달성은 50%와 40%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1만7천940명(진화대 2천68명, 공무원 2천978명, 소방경찰해경군인 등 1만2천894명)의 인력과 헬기 95대, 차량 781대가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피해 면적은 이미 서울 면적(60.5ha)의 4분의 1 이상을 넘었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57.8배에 해당한다.
울진 1만2천39ha, 삼척 656ha, 영월 80ha, 강릉 1천900ha, 동해 2천100ha 피해가 추정된다.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은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4천659세대 7천355명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 18곳에 436세대 485명이 대피했다.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산불로 512개 시설이 피해를 당했다. 울진 272개, 동해 63 등 343개 주택이 소실됐다. 문화재 중에서는 동해시 어달산 봉수대(강원도 기념물 13호)가 피해를 봤다.
한편 울진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의 CCTV화면이 오늘(7일) 공개됐다. 지난 4일 11시 15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한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발화지점 부근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산불 발생 신고가 접수되기 직전 10분여 동안 해당 도로를 지난 차량은 3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운전자가 버린 담뱃불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대 수색에서 담배꽁초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화재 직전 지나간 차량의 운전자들을 추적해 이번 산불과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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