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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0: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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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따스한 화가... 李美淑의 자연은 사랑이어라~~展

자연과 사랑 위로 흐르는 따스한 ‘인간미’

따스한 화가... 李美淑의 자연은 사랑이어라~~展

뼈를 묻고 싶은 동네, 나의 구둔(九屯)마을...

부채 매력에 빠진 서양화가 李美淑...

11th Lee Mi Sook Solo Exhibitiom
지난 6월 21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갤러리(5호선 7번출구) 이미숙 화가의 11번째 개인전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양평 지평면 일신리 구둔마을에 ‘화가의 집 Gallery'로 옮긴지 처음 연 개인전이라 더욱 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른다. 이날 오프닝에는 미술협회 조성호 부이사장, 성동미술협회 구병규 고문, 미술협회 자문위원 이종승 위원, 신상갤러리  어양우 관장, 서울사생회 이성주 회장,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박상근 이사장, 국제작은작품미술제 양성모 대표, 한국문화예술전 공진모 회장과 한국외국어대학 이윤옥 교수, 서울사생회. 문화예술진흥원. 우리문화강좌(얼레빗)회원들과 5호선을 이용한 시민들과 수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해 여느 전시회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순수함이 그림속에 그대로 묻혀 나오는 화가
늘 누군가를 만나면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를 먼저 고민하는 화가. “순수함이 그림속에 그대로 묻혀 나오는 화가이기에 그림같은 고운작품들을 한층 더 돋 보이며 아름다운 작품이 나온지도 모른다.”고 그의 지인들은 그를 표현한다.
자연에서 나온 마음은 사람을 감탄하게 만들며 때로는 감동시키기도 한다. 그런 자연이 배경이 되는 그림은 사진을 보는 감동과는 전혀 다른 놀라움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이는 현실을 망각한 채 순수한 자연과 아름다움의 조화일 것이다. 자연을 사랑한 그의 작품세계는 그를 결국 11회 개인전을 갖게 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자연은 사랑이어라 처럼...
자연의 풍경을 그린 그림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림 속에 따스한 사랑마저 느껴지기에 그의 그림 세계는 깊이가 있는지도 모른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갤러리에는 정선의 봄/ 지리산 뱀사골에서/ 나의사랑다육이/ 또다른 시작/ 황금해바라기/ 자연은 아름다워라/ 사랑은 꽃바람타고/ 신비속으로/ 황금들녁/ 5월의 백두산/ 자연은 사랑이어라/ 월정사를 오르며/ 추억의 순천만/ 발리의 추억/ 홋카이도의 새벽/ 사랑의 하모니/ 나의사랑 맨드라미/ 정열의 맨드라미/ 그리고 아름다운 부채들이 전시되어 있다.

 뼈를 묻고 싶은 동네, 나의 구둔(九屯)마을...
양평 지평면 일신리 구둔마을에 ‘화가의 집 Gallery'이 보인다.
“뼈를 묻고 싶은 동네” “죽을 때까지 그려도 그려도 그릴 것들이 계속 나올 것 같은 동네”
이미숙 화가는 그렇게 표현했다. 구둔마을을...
'아홉 구(九), 진칠 둔(屯)’구둔마을의 이름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마을 산에 진 아홉 개를 설치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100가구에 200명 남짓한 주민이 전부인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지만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마을보건소 건물에 들어선 천문대에는 고가의 천문장비가 설치돼 있다. 천문대장이 직접 우주에 떠 있는 별을 설명하고, 아이들은 숨죽여 청명한 밤하늘을 관찰한다. 겨울에는 마을 옆 미리내캠프에서 눈썰매를 타고, 논에서 바로 장작불을 피워 고구마를 구워 먹는다. 풍등을 하늘에 날리며 소원을 기원하는 것도 꼭 구둔마을의 필수 체험 코스. 따뜻해지면 주민이 농사짓는 딸기, 메론 하우스에서 농촌체험을 즐긴다. 마을에서 준비한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즐기며 구둔리를 둘러싼 수리봉과 고래산의 풍취를 즐기는 것도 좋다.
마을 한가운데 있는 구둔역은 번화했던 구둔마을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70여 년의 세월 동안 변함없이 구둔리를 지켜온 역은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지난 2006년에는 보존가치가 인정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2010년 덕소~원주간 중앙선 복선화공사가 완료되면 구둔역 궤도는 폐선 돼 통과열차도 사라지게 된다.
구둔마을에서는 천문체험 이외에도 농촌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다. 그중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딸기, 메론 하우스를 찾아 직접 농산물을 따는 체험도 참여해볼만하다.

부채 매력에 빠진 서양화가 李美淑...
사실 부채는 선풍기가 나오기 전만해도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일찍부터  없어서는 안될 일상생활의 중요한 도구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양 사람들은 동양에서 건너간 부채를 진주, 비단 등과 함께 귀한 물건으로 여길 정도로 중시했다.
하지만 그 부채가 우리 조상들의 발명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중국 과학사의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인 조셉 니덤이 쓴 <중국의 과학과 문명>이란 책에 보면 부채는 중국이 아니라 고려에서 처음 만들어져 중국에 전파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송나라 때 접부채가 처음 만들어졌고 명나라 때 유행했다고 한다.
그 후 17세기경 프랑스의 파리를 중심으로 부채가 만들어졌고, 유럽에서 전성기를 맞은 것은 18세기부터이며 여성들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식품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 선조들의 창조적인 업적은 널리 알려진 첨성대, 고려자기, 금속활자뿐만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하찮게 보일망정 부채야 말로 인간에게 유익한 발명품이었고 오늘날 에어컨의 시조(始祖)쯤 되는 것이니 얼마나 위대한 발명품인가.
게다가 부채에 멋스런 그림까지 더해진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예술품은 없을 것이다. 단오에는 왜 부채를 선물할까 모든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부채의 아름다움 속에서 만나는 예술과 전통문화. 이 단오부채 만들기 행사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여름이 들어서는 절기인 단오를 맞아 한 해의 더위를 물리치라는 의미로 임금이 신하에게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에서 이어진 것으로,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풍속인 단오의 의미를 알려주고, 이웃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함양케 하는데 행사의 의의가 있다. 지난 27일에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 3층에서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박상근이사장)가 주체가 되어 ‘2012대한민국 부채예술대전’ 개최해 수많은 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미숙 화가는 이 대전에서 초대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미숙 화가는 부채의 매력에 빠져 수채화에 부채를 그린 부채화가라는 닉네임을 안겨졌다. 순서를 밟아 정통적인 한지에 수채화를 꽃과 자연을 소재로 작품을 남겼다. 이날 전시회에서도 부채작품들이 한층 전시회의 분위기를 시원하게 장식하는 분위기였다.

밀레를 닮고 싶은 화가 ...
1993년부터 현재까지 150여회 단체전시회와 뉴욕 세계미술대전을 비롯하여 칭따오 국제미술제 외 20여개의 대회 전시와 11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한 이미숙 화가는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한국문화예술전과 서울사생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국제작은작품미술제와 중원미술가회, 미술단체남한강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종합예술협회와 대한민국 부채예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중앙이사로서 활발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9일 ‘안나비니와 함께하는 한국크로키 대향연’에 누드모델을 소재로 부채에 작품을 그려 부채화가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 이화가의 부채 작품들은 인기가 최고를 달했다.
그는 거창하지도 않으며 그저 자연속에서 하찮은 풍경일지라도 옛것들이 잊혀져 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그래서인지 편안한 자연속에서 들꽃 하나라도 자연에서 찾아 남기고 싶다고 말한다. 막히면 돌아가고 높으면 모았다 가더라도 한눈팔지 않고  요란스럽지 않으면서 그저 묵묵히 캔버스 위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미숙 화가. 그는 밀레와 같은 화가가 되고 싶다고 늘 말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느끼게 하고 싶어 하는 사랑스런 화가. 그저 그런 따스하고 자연하고 이야기하는 그런 화가로 남겨지고 싶다고 한다. 구둔마을에서 뼈를 묻고 싶어 하는 화가. 마을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는 화가. 이런 따스한 이미숙 화가의 ‘화가의 집 갤러리’가 구둔마을의 자연의 동산으로 숨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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