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장관이 대북제재를 위해 북한과 군사기술 협력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조르날레'에 따르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은 군사 기술협력 분야의 일련의 협정을 체결했지만,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이행하면서 협정 이행을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대북제재 이행 결정에 대해 북한의 변화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남북한 관계의 긴장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고 그런 긍정적 경향이 지속적이고 불가역적인 성격을 띠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보리 결의 1718호는 유엔이 2006년 10월 14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으로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중지를 위해 포괄적 제재를 가하는 내용이다. 또한 1874호는 2009년 6월 12일 채택된 결의안으로 1718호의 제재 범위를 보다 강화해 무기 금수, 금융거래 등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의 이 같은 행동은 최근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위해 대북제재 강화에 나선 미국의 입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러시아는 북한과 체결한 군사기술 협정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