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서체 및 폰트 기술 기업 모노타입(Monotype)이 고담(Gotham®) 서체 출시 25주년을 맞아 가변 서체 버전인 ‘고담 배리어블(Gotham® Variabl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담 배리어블은 기존 고담 서체의 명료하고 강한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굵기와 폭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변 서체다. 브랜드 디자인, 웹사이트, 모바일 앱, 캠페인, 제품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디지털 접점에서 보다 유연하고 정교한 타이포그래피 구현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여러 스타일을 적용하기 위해 각각의 폰트 파일을 사용해야 했지만, 고담 배리어블은 하나의 서체 시스템 안에서 다양한 표현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디자이너는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매체와 환경에 맞는 서체 적용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고담은 조나단 호플러(Jonathan Hoefler)와 토비아스 프레어-존스(Tobias Frere-Jones)가 디자인하고 호플러 앤 코(Hoefler & Co.)가 발표한 서체로, 2001년 1월 GQ 표지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후 광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치 캠페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현대 커뮤니케이션을 대표하는 서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고담 배리어블은 성능 측면에서도 활용성을 높였다. 파일 구조를 간소화해 로딩 시간을 줄이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디자이너는 서체를 바꾸지 않고도 굵기와 폭을 조정해 차분한 분위기부터 강한 존재감이 필요한 디자인까지 폭넓게 표현할 수 있다.
사라 소스콜네(Sara Soskolne) 모노타입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고담 배리어블 리드 디자이너는 “고담은 지난 25년 동안 정치 캠페인, 옥외 광고, 글로벌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를 쌓아온 서체”라며 “고담 배리어블은 고담의 유산을 지키면서도 앞으로의 디자인 환경에 맞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언어 지원도 확대됐다. 이번 버전에는 베트남어 지원이 추가돼 복합적인 발음 구별 기호와 성조 표기를 보다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는 다양한 언어권에서도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지역별 언어 특성을 반영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수 있다.
조던 벨(Jordan Bell) 모노타입 시니어 서체 디자이너는 “기존 서체 패밀리에 새로운 언어를 추가하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더하는 작업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글자 형태가 고담의 전체적인 인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비례와 스타일을 세밀하게 다듬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모노타입은 고담 배리어블 출시와 함께 고담 패밀리의 표현 범위를 넓히는 54종의 새로운 스타일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디자이너는 프로젝트 목적과 매체 특성에 따라 더욱 세분화된 타이포그래피 선택이 가능해졌다.
고담은 넷플릭스, 코카콜라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 우정청(USPS),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 등 다양한 브랜드와 공공·문화 영역에서 사용돼 왔다.
고담 배리어블은 현재 모노타입 폰츠(Monotype Fonts™)와 모노타입 커넥트(Monotype Connect™)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노타입은 25만 개 이상의 폰트를 보유한 글로벌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기업과 디자이너에게 브랜드, 프로젝트, 팀 규모, 글로벌 시장 확장에 맞춘 다양한 라이선스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노타입 소개
모노타입은 폰트 및 서체 기술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폰트 제작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고품질 폰트를 제공하고 있다. Helvetica, Times New Roman, Gotham, Arial, Avenir, Gilroy, Frutiger 등 25만 개 이상의 폰트를 보유한 타이포그래피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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