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 전문기업 모비젠이 국방 분야의 지능형 데이터 융합과 가상화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형 국방 데이터·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모비젠은 지난 5월 14일 ‘2026년도 국방 ICT R&D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군 작전 임무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적시에 동적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데이터 융합 및 가상화 기술개발’ 과제의 주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며, 모비젠을 주관기관으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육군사관학교, 세종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총 연구개발비는 48억원 규모다.
사업의 목표는 전·평시 군 작전 환경에서 제대·조직·기관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작전 수요와 보안 정책 변화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방 AI 지휘통제체계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백본을 구축하고, 자율지능 기반 지휘통제 혁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전장에서는 감시·정찰, 무기체계, 작전계획, 지휘통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된다. 그러나 데이터가 단순히 축적되는 것만으로는 지휘관의 상황 판단이나 작전 결심에 직접 활용되기 어렵다. 데이터 사이의 의미와 관계를 연결하고, 임무와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제공하는 기술이 요구되는 이유다.
모비젠은 이번 과제에서 데이터 패브릭 통합 기술을 총괄하고, △다이내믹 온톨로지 △지식그래프 △정책 기반 접근제어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 △페더레이션 기반 연합 최적화 △공통 인터페이스 △맞춤형 정보 추천 및 데이터 공유제어 △데이터 패브릭 통합관리 프레임워크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특히 모비젠은 사전에 정의된 관계와 고정된 질의 구조에 의존하는 기존 정적 온톨로지 방식에서 벗어나, 임무·상황·보안등급·사용자 권한 변화에 따라 데이터의 의미와 연결 관계, 접근 정책을 유연하게 확장·조정할 수 있는 다이내믹 온톨로지를 차별화 기술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분산된 전장 데이터를 단순히 검색하거나 조회하는 수준을 넘어, 지휘관과 참모가 작전 결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미래 전장에서는 어떤 데이터가 존재하는지뿐 아니라, 해당 데이터를 어떤 작전 맥락에서 해석하고 누구에게 어느 수준까지 제공할 것인지가 지휘통제 역량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모비젠이 국방 AI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 역량을 연속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모비젠은 지난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대상으로 한 AI 분석 모델 자동협업 과제에 공동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체계 과제에도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모비젠은 최근 2년간 총 3개의 국방 AI 핵심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하며, AI 모델 협업-데이터 패브릭-다이내믹 온톨로지-지휘결심 지원으로 이어지는 국방 AI 기술 체계를 확대하게 됐다.
이번 과제는 총 7개로 구성되는 국방 ICT 연계 과제군의 주요 축으로도 평가된다. 향후 관련 과제들이 통합될 경우 전장 데이터의 수집·변환·융합부터 온톨로지 기반 분석, AI 모델 협업, 지휘결심 지원, 상황 가시화까지 아우르는 한국형 국방 AI 지휘통제 기반 기술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비젠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가 지향하는 데이터 중심 지휘통제 구조와 유사한 방향의 기술 기반을 국내 국방 환경에 맞게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국방 AI 시장에서 데이터 플랫폼, AI 운용, 지휘결심 지원 역량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모비젠은 국내 국방 데이터·AI 플랫폼 분야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모비젠의 데이터 패브릭, 다이내믹 온톨로지, 지식그래프, AI 분석 연계 기술이 미래 국방 AI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한국형 국방 데이터·AI 플랫폼과 국방 AI 지휘통제 기반 기술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엄태덕 모비젠 CTO(부사장)는 “미래 전장의 핵심은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분산된 데이터를 작전 맥락에 맞게 의미적으로 연결하고 임무·상황·권한 변화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재구성해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다이내믹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 정책 기반 접근제어, 데이터 패브릭 통합관리 기술을 결합해 전장 데이터를 지휘결심에 활용 가능한 작전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모비젠은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AI로 가치를 재창출한다’는 비전 아래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지능형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그래피오(Graphio)’를 출시해 데이터 변화, 업무 상황, 사용자 권한, 활용 목적에 따라 데이터 간 관계와 의미 체계를 동적으로 확장·조정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모비젠은 이번 국방 ICT R&D 과제 수행을 계기로 그래피오와 데이터·AI 플랫폼 기술 역량을 국방 분야로 확대하고, 한국형 국방 데이터·AI 플랫폼 및 AI 지휘통제 기반 기술 고도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모비젠 소개
모비젠은 자체 개발한 시각적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기업 및 기관 환경에 맞게 수집·가공·저장하고, 데이터 중심의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국방,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이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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