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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0:3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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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언론 ‘한미마찰’우려 … 어떻게 봐야 하는가?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최근 외신들이 연달아 ‘한미 마찰’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균열’, ‘외교적 다툼’, ‘여론과 충돌’이라는 단어들까지 써가면서 지금의 한미 상황을 분석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물론 이는 언론의 정당한 보도이며, 최소한 ‘균형잡힌 시각’이라는 점을 전제해야 하겠지만, 현재의 상황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보도의 배경에는 미국의 보수적인 인사들의 시각이 일정하게 개입되어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보낼 수 있을 정도이다. “분열이 시작됐다”는 언론들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션타임(FT), 워싱턴포스트(WP) … 이들은 모두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뉴스 제공 회사들이다. 그런데 최근 이들 뉴스들이 한미 공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우선 WP는 “북한이 구체적 비핵화 조처를 하지 않음에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끌어안으려 하고 있으며, 워싱턴 일각에서 한국 정부의 열망을 우려하고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최근 외신들이 연달아 ‘한미 마찰’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균열’, ‘외교적 다툼’, ‘여론과 충돌’이라는 단어들까지 써가면서 지금의 한미 상황을 분석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물론 이는 언론의 정당한 보도이며, 최소한 ‘균형잡힌 시각’이라는 점을 전제해야 하겠지만, 현재의 상황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보도의 배경에는 미국의 보수적인 인사들의 시각이 일정하게 개입되어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보낼 수 있을 정도이다.

“분열이 시작됐다”는 언론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션타임(FT), 워싱턴포스트(WP) … 이들은 모두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뉴스 제공 회사들이다. 그런데 최근 이들 뉴스들이 한미 공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우선 WP는 “북한이 구체적 비핵화 조처를 하지 않음에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끌어안으려 하고 있으며, 워싱턴 일각에서 한국 정부의 열망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WSJ 역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 간에 대북정책을 놓고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신문은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를 끌어내는 데 있어서 한미간의 마찰이 커지고 있으며 이 둘의 입장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보고 있다. WSJ은 “어떻게 북한 비핵화를 끌어낼지를 놓고 한·미 간 마찰이 커지고 있다. 워싱턴은 압박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은 제재를 완화하고 북한을 고립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하면서 특히 미국은 남북한의 긴장 완화에 우려를 하고 있으며 ‘비핵화 지렛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도 걱정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한미 관계를 ‘충돌’의 시선으로보고 있는 것은 FT이다. 우선 이 신문은 워싱턴 및 베이징 발 기사를 통해서 이렇게 보고하고 있다.

미국 보수 세력들의 시각 반영

“두 오랜 동맹(한·미)이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결정적 다음 단계를 둘러싸고 조용하게 분열하면서 수개월 동안 서울과 워싱턴 간 외교적 다툼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제재 해제 제안에 대해 ‘그들(한국)은 우리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신랄한 비난으로 일축하면서 이 미묘한 움직임은 여론과 충돌했다.”

무엇보다 FT는 이러한 분열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부터 시작되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북한과의 경협을 원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포용 정책을 하려고 하는 큰 꿈을 꾸고 있지만, 미국은 ‘제재를 통한 핵무기의 완전한 포기’를 원하면서 엄격한 제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조에 따르면 그때부터 시작된 분열은 교착 상태를 거치면서 더욱 공고화되었고 지금은 이것이 매우 심화된 상태라고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외신들의 보도는 미국 보수 세력들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진단도 있다. 북한에 대한 지나친 의심은 물론, 한반도에서 긴장이 유지되어야만 기득권을 지킬 수 있는 세력들이 언론을 통해서 일종의 지속적인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과 남한의 최고 지도자가 상호 신뢰와 믿음이 있다면 한반도의 평화는 조금 더 빨리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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